회사 같은 부서 여직원 중 자기는 패미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두명이 있어요. 두명다 이십대중후반 (26,27)인데 A는 처음 왔을때부터 자긴 패미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B는 술자리에서 말실수 하고 자기 패미라고 말하더라요.
근데 둘이 너무 다릅니다. B는 우리가 흔하 아는 꼴패미의 전형이고 A는 진짜 패미같은 느낌이에요. 업무 강도에 따른 차별적 임금인정.
남녀문제에서도 불합리함을 어느정도 인정하더라고요. 대신 여성들의 육아출산등의 경력단절 같은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등 누구나
공감갈만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자기 관리를 잘해서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더군요.
근데 어제 회식 2차 자리에서 둘이 무슨 문재가 있었나봐요. 평소 B가 A를 좋게 안 보는거 같긴 했는데 오늘 노골적으로 싫은 티를
팍팍내내요. 흉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휴가 외근 점심 약속 있는 분들이 많아서 셋이서 밥 먹는데 체할 뻔 했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무섭네요..
B는 제가 싸우면 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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