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들 둘이 데리고 동네 마트 갈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희 아파트가 주차공간이 좁아서 이중주차가 몇대 주차되어 있는데,
아짐매랑 딸로 보이는 여자 둘이서 이중주차 되어있는 차량을 낑낑대고 밀어대고 있더랬죠.
하도 힘들어 보이시길래 옆에서 같이 밀어 드릴려고 했는데 딸로 보이는 여자가 저보고,
"이차 주인인가요?"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닙니다. 힘들어 보이시길래 도와드릴려구요" 했더니
두사람다 아무말 없이 자기들 차에 타더군요.
순간 뻥~~~뭐지? 일단 빠져나가기 쉽게 밀고나니까
유유히 빠져서 사라져가는 두분....아니 두X...
뒤에 큰아들이 (5살) 저에게 묻더군요
"아빠! 저 사람들은 왜 고맙다고 안해?"
애들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진땀을 뺀 아침이었습니다.
진짜 이런 경우가 있는겁니까??
"오늘 추석이라서 마니 바빠 잊어버리셨나봐.."이렇게 말했습죠.
오히려 같이 밀었었다면...더 큰 화를 초래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개년 모녀
개 모녀
개가튼 년들
-_-)
여태껏 이정도 행동을 해도 감사하다는 피드백은 있었는데 말이죠..
서글퍼 지네요
두사람다 아무말 없이 자기들 차에 타더군요.
그래서 저도 제갈길 갔습니다........
하셨으면 좋았을껄
고마움을 아는것들은 그냥 안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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