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우선 전 개를 정말 싫어 합니다

와이프가 아주극심한 애견인이라 결혼하면서 개두마리를 데려왔는데

그중한놈이 사람보다 위에 있는줄 압니다.

산책 가자고 옷입히려고 하면 쳐물고   공놀이 하자고 공 가져 오는데 안던져 주면 으르렁 거리고

알았다 던져줄께 손이 공으로 가면 손을 물어 버리고

잘때 침대 못올라오게 합니다만  자다보면 침대 위에 있습니다.

문제는 잠꼬대하면서 좀 밀치거나 하면 물어요  자다가 물려서 놀라서 잠깬게 몇번인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개새키가 자기 싫어 하는거 알아서 그런가 절 집중적으로 물어요 

전 개 교육 시키는거 관심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줘팰라 그러면 와이프 경기하고  저혼자 혈압올라 뒷목잡고 있습니다

병치레는 얼마나 많은지  최근엔 요로 결석때문에 수술도 세번이나 했고 병원비랑 입원비만 400만원 넘게 깨지고

이상한걸 자꾸 주어쳐먹어서 위인가 어딘가 막혀서 수술시키고  

요로결석 때문에 마지막 수술 세번째 할때는 항문 뒸쪽으로 요도 연결해서 오줌나오게 만들어놨는데

그것도자주 막혀서 오줌 누게 하려면 막힐때 마다 호스 삽입해서 오줌누게 만들어줘야 하고

그러면또 지 신경 거슬린다고 쳐물고 이 개새....

장모님 집에서 키우라고 줘라고 해도 안된다하고  이문제 때문에 계속 싸웁니다.

저도 이제 쌓이고 쌓이다 보니 이제는 퇴근하고 집에 가면 반갑다고 꼬리흔드는데

정말 진심 발로 차버리고 싶습니다. 

이정도로 심하게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말해도 완전 개빠인 와이프는 제탓만 합니다.

자기가 행동을 잘못해서 개가 저러지 ....

(자기도 물려놓고)

이 개새키는 장모님도 물고 저보다는 처제무는걸 더 좋아 합니다.

처제는 정말 저보다 대여섯배는 더 많이 물렸을꺼에요

여자들이 혼낸다고 해봐야 목소리 톤도높고 줘패질 않고 11년키우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니

개가 사람 머리위에 있는거 같은데  이거 방법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