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적어보네요
애들 2명을 혼자서 키우고 있는 싱글남입니다^^
눈팅만하다가 아이들 급식문제로 올라오는 글보면 너무마음이아푸네요..
식판에 담긴 애들밥이 진짜....식판으로 쳐죽일 것들...
아무튼 제이야기 적어봅니다.
결혼생활 할때는 어린이집에서 하는거는 다 애들엄마가해서
관심도 없었습니다
이혼하고 본가로 들어오니 막상현실....
근데 저희어머니가 어린이집 영양사로 계셨습니다
25년차...작년에 퇴직하셨지만
아무튼 엄청 오래계셨고 원장님도 어머니한테 별말 안했습니다
왜??냐면 어머니가 시집오신동네에 35년째 살고계시고
누구누구 손자, 아니면 아시는사람등..
동네특성상 다암..그래서 원장선생님도 잘못보이면 큰일나죠..
짜르면 된다지만 짜르면 동네에 소문다펴짐~
아무튼 누구손자고 누구고 다아니
어머니께서는 잘먹이고 잘놀고 하면 된다고 무조건 밥많이줌..
밥늦게먹는애들은 어머니께서 주방에서 다먹임.
공부고 지랄이고 잘먹고 잘자고 잘놀면 된다라고 하심..
다 먹고 과일먹이고 교실로 보냄
그래서 제보고 어머니계신곳으로 보내고 싶다고 자리있냐고
물어보시는사람 많음..
어머니때문에 더 들어오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한날은 엄청 열받아서 집으로 오셔서 물어보니
한선생님 애들 밥먹는데 빨리먹으라고 했다고
니자식이면 그런말하겠냐고
애들 채한다고 그런말 하지말라고 하심..
한날은 선생하고 한판했다면서 물어보니
선생년이 담배펴서 화장실에 버리길래 그선생님한테 있어야할곳은
여기가 아니고 노래방에서 돈벌어라고 함.
아무튼 스토리는 많은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동네사람으로 밥잘하는 젊은할머니들을 써야함.
타협은 없음.. 원장눈치도 없음..놀고있으니 일하는거임..돈도 궁하지않음..
어머니가 어린이집문제때문에 티비에 나오면
항상 하는말씀이 내가 역사다!! 라고하심
어머니 멋지십니다^^
대부분 눈가리고 입가리고 그냥 시키는대로하고 다닙니다.
또...다시ㅎ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