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용자중에 유명한 사람으로 LockPickingLawyer가 있습니다. 자물쇠따는변호사 입니다. 이름 그대로 각종 자물쇠를 따는 동영상을 왕성하게 올리는 사람입니다. 유튜브가 본업이고, 진짜로 변호사 일을 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죠.
이 사람이 작년 9월에 올린 동영상에 바코드를 스캔해서 열리는 자물쇠를 따는 것이 있습니다. 그 자물쇠는 좀 특이하네요. 택배 회사에서 배송할 때 사용한 바코드를 공유하면 그것으로 택배 기사가 자물쇠를 열고 택배를 집안에 넣어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택배가 분실되는 것을 방지하지요.
그 외에 친척이나 이웃사람에게 임시 바코드를 생성해서 스마트폰으로 보내면 그 화면을 스캔해서 지정된 횟수나 지정된 기간동안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 횟수나 기간이 지나면 임시 바코드는 무효화됩니다. 휴가기간중에 애완동물을 돌봐준다던가 하는 용도로 쓸 수 있겠죠.
이 사람은 이름대로 이 열쇠를 따는 광경을 유튜브로 보여줍니다. 결론은 누워서 식은죽먹기였습니다. 이 사람 말이 뭔가 전자식으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자물쇠는 제품을 설계하는 사람이 전자제품 설계 전문이지 자물쇠 설계 전문이 아니라서 자물쇠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보안 설계가 누락되기 십상이라네요.
유튜브 주소는 https://www.youtube.com/watch?v=qTY3ePV4R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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