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름 후에 맞게되는) 3.1절,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서...
일본과 관계되는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TV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일본 관련 주제인데요..
먼저 야스쿠니 신사.
뉴스에서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도대체 야스쿠니 신사가 왜 뭐 어쨌길래 야스쿠니란 말만 나오면 다들 ㅂㄷㅂㄷ 하는지..
제대로 알고 가자 이거죠.
일본어 사전에서 '야스쿠니(やすくに)'를 찾아보면 '정국; 나라를 진정(鎭定)함'
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신사'란건 젠틀맨이 아니라 우리 말로 '사당'에 해당합니다.
보통 사당은 무당이나 종교에서 세우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기독교에서는 교회, 천주교에서는 성당, 불교에서는 절이 해당하죠.
즉, '야스쿠니 신사 = 일본 정부에서 세운 사당'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1869년 야스쿠니 신사가 처음 세워졌을 때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때 일본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세운 목적은
메이지천황이 막부와의 전쟁으로 정권을 뺏어오는 과정에서
메이지유신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그 공신들을 기리기 위해서였거든요.
일본인들 입장에서도 호국 영령(?)들을 모신 사당이었으니
우리나라로 치자면 '국립현충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부록 1
여기서 잠깐 특이한거 하나..
일본은 역사가 그렇게 짧은 것도 아닌데도 고대국가에서는 위인들이 별로 없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고구려시대부터 뛰어난 장군이나 왕들이 많았잖아요.
대표적으로 지폐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주로 조선시대 인물들이 지폐 표지모델로 쓰이지만,
일본은 대부분 1800년대 메이지유신 이후의 인물들을 지폐 표지모델로 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본의 고대국가는 그야말로 별볼일 없었다고 봐야죠.
다르게 해석하면 일본 내에서는 메이지 유신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한다고 볼 수도 있구요.
그래서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위패들 대부분이 메이지 유신 이후의 인물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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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978년.
일본 이 미친놈들이
이 야스쿠니 신사에다가 2차대전의 전범들, 그것도 A급 전범 14명의 위패를
여기에 갖다놓고 일본의 위대한 조상이라고 추모하기 시작합니다.
[A급 전범 14명]
2차세계대전의 전범들은 A, B, C 3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A급은 전쟁을 기획하거나 시작하거나 , 운영한 놈들...
예를 들면 도조 이세키, 아니 '조도 히데키' 기억하죠? 이런 놈들입니다.
B급은 전쟁의 책임이 조금 덜한 적은 넘들이구요..
일본 놈들 입장에서 보자면 뭐 훌륭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데 독일과 비교해 볼까요?
현재 독일은 2차세계대전을 민족의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돌프'라는 이름도 절대 안쓰고,
2차대전 당시에 썼던 독일 전쟁기인 '하켄크로이츠'도 법으로 금지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쳐죽일 일본놈들은 2차대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놈들이 많다는거죠.
현재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우익인데.. 우익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고이즈미'나 '아베' 이런 Dog스키들은...
뻑하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해서 세계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죠.
말 그대로 국제적인 전쟁 범죄자인데.. 어떻게 추모를 할 수 있느냐 이거죠.
2013년에 아베가 공식적으로 야스쿠니에 참배를 했을 때,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 중국, 심지어 일본 내의 대부분 언론사에서도 비판을 했습니다.
극우보수 신문인 산케이신문만 빼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일본 총리들은 계속 야스쿠니에 참배를 하는걸까요?
바로 선거에서 표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일본 자민당은 보수 우파입니다.
아베 이전의 고이즈미도 자민당이었죠.
2014년도 총선에서도 자민당이 2/3의 표를 얻으면서 완전히 압승을 했습니다.
그만큼 일본은 보수 우파가 훨씬 더 많다는겁니다.
(지금 계속되는 혐한시위도 대부분 극우파가 주도하는겁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이건 약간 비슷한 면이 있는데..
뭐냐면 나이가 많은 분들일수록 (극)우파가 많습니다.
아마도.. 옛기억에 대한 향수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일본이 가장 번성할 때가 1930~1940년대였습니다.
동아시아를 거의 대부분 평정했던 때지요.
일본의 나이 많은 할배들은 그 때가 얼마나 영광스러웠을까요?
그 때가 엄청 그리울겁니다.
"아~ 그 때가 정말 해피했었는데.." 하고 말이죠.
일본인들을 우리 한국인들과 비교했을 때 표현을 잘 안한다고 하는데,
그 표현 안하는게 모두 선거 때 표로 나타난다는거죠.
아베는 그 보수들의 수많은 표를 얻기 위해 저런 짓을 하는겁니다.
암튼 그 야스쿠니 신사는 '도쿄'의 치요다에 있는데
혹시라도 일본 놀러가는 분 계시면 그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거나
하는 인형눈깔(doll eye) 짓 같은건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ㅎㅎ
두번째로 욱일기에 대한 얘긴데요.
욱일기도 결국 2차세계대전 때문에 금기시 되는 물건(?)입니다.
뭐 일본에서는 욱일승천기라고도 하는데 정확하게는 그냥 '욱일기'입니다.
'욱일승천'이란 말은 '일취월장'이나 '떠오르는 별'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 말 자체는 그리 나쁜게 아닌데,
일본놈들이 뻔히 자기네 국기인 일장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2차세계대전 때 이 욱일기를 상징적으로 늘 달고 다녔다는게 문제입니다.
즉, 일본의 국기가 아닌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의 상징적인 기'라는거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독일은 자기네가 2차대전 때 쓰던 '하켄크로이츠' 깃발을
법으로 금지하기때문에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에서도 그런 깃발은 금기시 되는데,
일본은 언제 어느 때나 이놈의 극우파들이 그 욱일기를 들고 설친다는겁니다.
특히 한일전 할 때 더 자주 보이죠. 확 그냥 불싸질러 버려야 하는데..
이건 정확히 보자면 일본놈들이 무식해서 그런겁니다.
그렇게 설칠수록 국가적으로 망신이고 비난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이놈들을 그렇게 대놓고 국제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겁니다.
세번째는 평화헌법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평화헌법'은 1945년 패망한 다음해 1946년 11월에 공포한 헌법 중 9조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일본은 무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일본은 군대를(군사력을) 갖지 않는다."
더 이상 전쟁을 벌이지 못하도록 국제적으로 쐐기를 박아 놓은거죠.
그런데.. 이 법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미국 때문에... -_-;;
1950년
6.25가 터지자 미국은 일본으로 하여금 자유진영을 지킬 수 있는
'경찰예비대'란걸 창설하게 허용합니다.
말 그대로 자기(일본) 나라의 치안을 경찰력만으로 안될 때 예비하기 위함이죠.
자유주의 일짱인 미국으로서는 행여나 한반도가 공산주의가 되면
곧바로 일본도 공산주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걸 방지하고자 이렇게 "경찰예비대"를 만들게 허용한겁니다.
그리고 그 '경찰예비대'는 2년 후에 '보안대'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54년에 '자위대'로 바뀌어 현재까지 그 이름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현재 자위대의 군사력은 세계 8위입니다.
한국이 7위니까.. 거의 삐까삐까 하다고 봐야겠죠.
육군은 한국이 우세하지만, 공군과 해군은 일본이 더 우위인데
특히 섬나라다 보니 해군력은 꽤 차이가 납니다.
말이 경찰을 보조한다는 자위대지 어쨌든 분명히 군대입니다.
참고로 북한은 2018년 기준 18위인데,
만일 통일이 된다면 한반도 군사력은 세계 3위로 껑충 뛰어 올라갑니다.
(부동의 1위는 미국, 2위가 러시아)
그런데.. 이놈의 아메바 아베가 계속해서 이 헌법 9조를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군대의 해외 파병이 가능하도록' 말이죠.
옛날부터 늘 그래왔듯이 명분은 좋습니다.
'우방국이 외세의 공격을 받을 시 자위대가 가서 도와준다.' 이겁니다.
ship sae ki
아베처럼 한국에 아메바 같은 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 그거 좋은거 아냐? 북한이 쳐들어오면 일본이 우릴 도와준다잖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뭐 그럴 일은 절대 없(어야)겠지만, 만일 북한이 쳐들어 온다고 칩시다.
그래서 일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도와준다도 쳐요.
그러면 그 얍쌉의 대명사 일본놈들이 순수한 맘으로 도와주러 오겠습니까?
반드시 뭔가를 요구하겠죠.
그 '뭔가'는 독도가 될 가능성이 아주아주아주 높습니다.
아베가 주장하는 이 '평화헌법의 개정'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국이나 러시아도 결사반대 입장입니다.
과거 청일전쟁과 중일전쟁에서, 그리고 러일전쟁에서 아주 된통 당했잖아요.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는...?
만일 제가 미국 입장이라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유사시 미국의 예산을 줄일 수 있으니까....
이건 뭐 트럼프가 알아서 잘 하겠지만 트럼프가 일본에 하는 짓을 보면
과거 일본의 진주만 공격에 대한 뒤끝을 계속 드러내는 것같은데..
왠지 조금은 안심해도 될듯도 하지만.. 글쎄요.
외교관계는 계속 움직이는거니까...
위에서 독도 얘기가 잠깐 나왔습니다만...
네번째는 독도 이야기입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하는데에 토를 다는 한국인은 없을겁니다.
역사서에서도 여기저기에 그 증거들이 잔뜩 나옵니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 가사 참조 ^^)
일본은 조선시대부터 늘 독도를 노리고 있었는데
일단 공식적으로 독도를 일본에 뺏긴건 1905년 러일전쟁 중의 일입니다.
(위 노래 가사 5절에 나오죠.)
그리고 1945년 광복이 되면서 연합군에 의해 독도를 돌려받게 됩니다.
그러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때, 진짜 땅을 치면서 후회할 일이 생깁니다.
'신한일어업협정'을 맺게 되는데, 이게 뭐냐면...
아래 지도에서 보듯 '대화퇴어장'이라고 일본 영해에 우리 어부들이 가서
고기를 잡게 하는 조건으로 독도를 '한.일중간관리수역'으로 채택한겁니다.
이 때가 IMF 때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찌됐든 지금 일본이 계속 독도는 지네 땅이라고 짖게 만든 명분이 돼버립니다.
심지어 일본은 2015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아예 버젓이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고 써져 있습니다.
이 애들이 교과서에서 그런식으로 배우는데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일본인 모두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알고 있을겁니다.
그럼 왜 일본이 독도를 그렇게 눈독을 들일까요?
당연히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일단 관광적인 부분이나 해양 자원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천연자원인 '메탄하이드레이트'가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뭐냐면.. 불이 붙는 얼음입니다.
현재는 석유가 있고, 또 기술적으로도 조금 더 개발을 해야 하지만,
미래에 석유가 고갈되면 이걸 석유 대신 써야 합니다.
즉, 미래에는 한국도 산유국이 되는거죠.ㅎㅎ(독도가 건재하다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
최근 30년 사이에 가장 급속하게 발전한 나라가 어디일까요?
중국와 한국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계속해서 쭈욱~ 곤두박질 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일본과 북한입니다.
일본은 1980년대에 경제에서 정점을 찍고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입니다.
(물론 요즘 베네주엘라가 곤두박질 치고 있기는 하지만,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으므로 패스~)
그러다보니 일본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무지 상할겁니다.
그래서 요즘 혐한이 더 많아지는 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저께 화요일(2월 12일)인가 일본이 공식적으로 F-3를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F-3는 이미 2~3년 전에 스펙이 공개된 전투기입니다.
뭐? F-3가 어때서?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는 미국의 스텔쓰 F-22 랩터입니다.
전통 항공강국 러시아의 SU-57이나 떠오르는 군사강국 중국의 J-20도 F-22한테는 완전 개처발립니다.
F-22 랩터를 일컬어 지구상에서는 대적할 전투기가 없어서 외계인을 상대로 만든 전투기라고 하죠.
최고속도 마하 2.25, 가격 76조,
지구상 가장 뛰어난 레이더와 스텔스 기술을 갖춘 전투기.
외국으로 절대 수출금지인 이 전투기를 10년전부터 미국에서 200대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F-22 랩터]
그런데.. 이 지구최강 F-22를 일본의 F-3가 간단하게 뛰어넘게 됩니다.
물리적인 스펙으로는 F-22보다 대략 1.5배 뛰어납니다.
F-3 한대가 F-22 5대를 상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이 그걸 만들고 2030년까지 실전배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겁니다.
2년 전에 트럼프가 이걸 일본과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제의를 했지만
일본이 거절했습니다. 그냥 일본 혼자 만들겠다고...
일본의 항공무기 기술은 이미 2차대전 때 제로기로 그 실력이 검증되었지만
그동안 전범국가라는 이유로 자제해 왔었는데, 이제는 그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한겁니다.
일본의 해군력은 이미 러시아나 중국보다 더 강합니다.
그런데 공군력마저 이 상태로 나간다면...
정말 두려운 일이죠.
이렇게 한국과 일본에 관계되는 최근 몇가지 이슈들을 살펴봤는데
일본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우리를 괴롭히는 나라가 될겁니다.
늘 그랬듯이.. 일본이란 섬나라는 지리적으로 불안하니까요.
일본인 중에서도 제대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보수 극우파들 말고 생각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면 좀 달라질까~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정치는 표가 생명이므로... 쉽게 바뀌진 않겠죠.
썩을~~~~~~~~~!!!
엑박좀 어찌 해줘바
그거 클릭하면 결국 결제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미지 첨부 실패.
이미지 안깨지는 원문 보실려면 일루 와볼래요?
http://cafe.naver.com/dcmanse/541
한번도 전투기를 설계해서 실전배치한 적도 없는 나라가 갑자기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랩터를 이길 전투기를 만드다구요? 뭐 해볼수는 있겠죠. 구글에서 F2로 개판친 이야기나 F16날개 첨단소재로 만든다고 뻘짓 하다가 망한거 보시면 일본의 방산수준이 잘 나옵니다. 비행기가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는게 아니예요.
다만 군사전문가들 말을 들어보면 SW 기술은 미국보다 앞선다고 하니 솔직히 좀 두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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