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가 일어난 건 아니지만 좀 당황스러웠네요
오늘 두 딸과 장인, 장모님과 북한강 마켓?에 갔었는데요
좁은 통로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죠
제 두 딸은 와이프와 장인어른이 안고 먼저 가고
전 물건 구경하고 한참 뒤에서 뒤따라 가는데
제 앞에는 5~6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와 부모가 가고있었어요
반대로 어느 아줌마가 꽤 큰 개를 목줄하고 끌고오는데
(개 크기는 무릎정도 ??)
암튼 그 개와 제 앞에 아이가 오며가며 서로 마주치는 순간
그 개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며 벌떡 스더니 그 아이 얼굴로 앞발과 얼굴을 들이대더라고요
꼭 물것처럼 들이대길래
전 놀래서
어~~~~~~워~~~워~~~ 했더니 ㆍ
견주가 그 개를 목줄로 끌어당겼죠
근데 그 아이 부모는 못본건지 그냥 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기요~~~ 왜 그거 안하세요?? 소리쳤더니
(넘 당황해서 입마개가 갑자기 생각이 안났네요)
그랬더니
우리개는 안물어요~~
그러더니 가더라고요
만약 제 앞에서 제 딸한테 그런걸 제가 목격했으면
그 개 발로차고 더 흥분했으면 죽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가 개하고 허심탄회하고 이야기 해봤나?
어른들도 몸이 경직되는데 하물며 애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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