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한달에 한번 아들놈 데리고 목욕탕가서 진짜 그림 그대로 목욕하고 오네요. 저는 아버지가 바쁘셔서 이랬던 기억이 없는데 아들놈한테는 이런 추억 꼭 남겨주고 싶어서 휴일에 피곤해도 꼭 데리고 갑니다. 아들놈이 점점 커가니까 때밀어주는것도 점점 힘들어지지만 목욕마치고 나올때면 세상에서 제일 개운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른 형님들도 초딩 아들있으시면 꼭 목욕 같이 가세요. 얼마 안남았습니다.
전 엄마랑 목욕탕 갔던 기억이 많이나요
아빠랑 목욕탕 갔다가 아빠가 머리감기는데 제가 애기였으니깐 안아서 감겨야 하는데
어른들 머리감기듯 감기다가 제가 울고불고 난리나서 주변의 아저씨들한테 아빠가 애들 머리를 그런식으로 감기면 어떻하냐며 혼났던 기억이나네요 결국 주변의 경험많은 할아버지가 감겨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빠는 절 안고 있었고
아버지랑 목욕탕가는게 전 공포였음..
그냥 바닥에 눕혀놓고 피나도록 밀어주셨음... 아토피가심했는데 그래서 더 심하게 밀어주셨던거 같음... 목욕탕 다녀오면 아버지는 어머니한터 엄청소리들으셨죠.
지금 생각하면 때밀어주실때마다 항상 한숨쉬시고 미안해하셨던기억이 나네요.
지금 아들이랑 목욕탕가면 샤워하고 애랑 물놀이만 한시간 하다와요.
그래서 사람없는 작은 동네 목욕탕만가죠.ㅎㅎ 담주에 아들이랑 목욕탕 가야겠다.
맨날 엄마랑 목욕탕 가다가 아버지랑 처음 남탕 갔을 때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목욕탕에서 파는 음료수 비싸다고 엄마는 한번도 안 사주셨는데 아버지는 신세계임
일단 옷벗고 음료수 한개 먹고 다 씻고 한개 더 먹고 목욕탕 나와서 전기통닭 먹거나 제과점 빵 먹음
제일 큰 충격은 버스 기다리는 동안 오락실 게임 한판 ㅋ
31년이 지난 8살 때 기억인데 잊을 수가 없네요. 오늘 어릴적 목욕탕에서 제 몸을 깨끗하게 씻겨주신 아버지 산소에 가서 제가 깨끗하게 벌초 해 드렸습니다.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네요
딱 저 만화같은 어린시절을 보냈는대...
아버지께서 떠나시기 얼마전에 같이 양남에 해수탕 갔다가 길가에 칼국수 먹고 돌아왔던기억이나 오열했습니다..
너무 말라버린 몸을 아들에게 보이기 싫어 계속 미루시다 마지막으로 간게 되었었네요..
어버이날 오전에 카네이션들고 산소가야겠습니다
돌아오는길에 할머니 뿌린곳에도 들렸다가
점심에는 쌍둥이 데리고 어머니와같이 식사
해야겠네요...
아버지~그때 뵐께요^-^
아...저희아빠는 청각장애인이셨습니다
제사를 지낸지 벌써 20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어린시절 저희'아빠'랑 일요일마다 손잡고가던 그 목욕탕을 잊지못하겠어요
뛰어다니다 미끄러져서 뒤통수 찧고ㅋ 냉탕에서 첨벙첨벙하다 누군지 찾지도 못하겠는데 '이놈'해서 잠깐 얌전하다 저어쪽에 가서 놀다 아빠한테 붙잡혀 떼밀리던 그시절ㅋ 끝나고 나와서 '아빠가 냉장고에서 먹고싶은거 꺼내 먹으라 했었는데 전 매번 초코우유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부산살았는데 당시 기억의 우유는 해태였다능ㅋ)한참후 아빠가 병으로 반신마비가 된후 군대를 가고 휴가나올때마다 아빠를 등에 업고 목욕탕 가서 떼를 밀어드리고 우유를 내가 사서 빨때꽂아서 드리고 다시 업고 집으로 왔던 기억이 납니다
얼릴적 저의 소원은 다른 친구들처럼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는거였습니다ㅠ
아..내일은 아들 둘 데리고 목욕탕에 가야겠습니다
영광에서 광주로 이사간날 아버지랑 같이 농성동에 있는 목욕탕에 갔던게 생각나내요..발톱도 잘라주시고 보리보리? 맥콜 딱 한모금만 드시고 저한테 전부 주셨어요. 주말이면 축구도 같이 차주시고 야구장도 데려가 주셨는데 저는 애들한테 못해주고 있내요...힘들어도 같이 놀아주실려고 하셨던 아버지 미안하고 항상 죄송스럽내요..가정의 달이지만 명절 아니면 뵙지도 못하고....전화도 지주 못드리고....아버지 감사합니다!
20년전에 고아원에서 남자애들(50명정도) 모여서 매주 목요일날 한번 목욕탕에 갑니다 고딩선배 제외하고 중딩+초딩+유딩남자애들 뜨거운물욕조안에 들가서 한시간 동안 침수했죠ㅜ 너무 덥고 갈증이 심해서 울고 엄청 고생했어요 목욕 끝난후 고아원에 가서 간식 먹을때가 항상 맛나고 생각나네요 ^^
나중에 저도 아버지따라가면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와 술한잔하고 싶습니다.
잘 지내세요
딸만둘이라서ㅜㅜ
아들낳아서 목욕탕가고싶네요ㅎㅎ
여장하면 들여보내줍니다
ㅎㅎ자영업을 하셔서 항상 바쁘시고
돈벌고 뒷바라지하시느라 연중무휴셨음..
그땐 그게 절 위한건지도모르고.. 그냥
불만이컸었는데..정작 다 크고나서 20살이되서도 제대로한번 목욕가자고 해보지도
못했었네요..
제대하고 첫직장 취직 바로전에 돌아가셨고
일찍 가정꾸리고 지금32살에 아들이4살
인데..아들데리고 목욕탕 자주가요
근데 가서 아들이랑 목욕하고 물장난치고
놀아주다가도..문득문득 가슴이 찡할때가
있어요.. 한번씩 목욕탕가서 등도밀어드리고 할껄 하는생각을 수없이 많이하네요
그냥 아빠가되고 아들이있으니깐
아들이랑 뭔가를 하고 놀아주다가도
우리아버지도 이러셨을까 이런마음이셨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하게되네요
잘보고갑니다..
다들 즐거운연휴보내시길!!^^
추억돋네 진짜 ㅎㅎ
냉탕직행 바가지두개 붙혀서 잡고놀던기억ㅎㅎ
어려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가본 기억이 없네요. 지금도 아련한 아버지의 기억 효도 해본적 없지만. 지금은 하고 싶어도 못하네요. 철없던 시절이 가고 나서야 이제서야 가슴으로 느끼네요.....
아빠랑 목욕탕 갔다가 아빠가 머리감기는데 제가 애기였으니깐 안아서 감겨야 하는데
어른들 머리감기듯 감기다가 제가 울고불고 난리나서 주변의 아저씨들한테 아빠가 애들 머리를 그런식으로 감기면 어떻하냐며 혼났던 기억이나네요 결국 주변의 경험많은 할아버지가 감겨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빠는 절 안고 있었고
그냥 바닥에 눕혀놓고 피나도록 밀어주셨음... 아토피가심했는데 그래서 더 심하게 밀어주셨던거 같음... 목욕탕 다녀오면 아버지는 어머니한터 엄청소리들으셨죠.
지금 생각하면 때밀어주실때마다 항상 한숨쉬시고 미안해하셨던기억이 나네요.
지금 아들이랑 목욕탕가면 샤워하고 애랑 물놀이만 한시간 하다와요.
그래서 사람없는 작은 동네 목욕탕만가죠.ㅎㅎ 담주에 아들이랑 목욕탕 가야겠다.
때만 불린채 집에 오면 기다리는건 아빠를 향한 엄마의 등짝 스매싱 ~!!!!
감성좋네유
목욕탕에서 파는 음료수 비싸다고 엄마는 한번도 안 사주셨는데 아버지는 신세계임
일단 옷벗고 음료수 한개 먹고 다 씻고 한개 더 먹고 목욕탕 나와서 전기통닭 먹거나 제과점 빵 먹음
제일 큰 충격은 버스 기다리는 동안 오락실 게임 한판 ㅋ
31년이 지난 8살 때 기억인데 잊을 수가 없네요. 오늘 어릴적 목욕탕에서 제 몸을 깨끗하게 씻겨주신 아버지 산소에 가서 제가 깨끗하게 벌초 해 드렸습니다.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네요
아버지께서 떠나시기 얼마전에 같이 양남에 해수탕 갔다가 길가에 칼국수 먹고 돌아왔던기억이나 오열했습니다..
너무 말라버린 몸을 아들에게 보이기 싫어 계속 미루시다 마지막으로 간게 되었었네요..
어버이날 오전에 카네이션들고 산소가야겠습니다
돌아오는길에 할머니 뿌린곳에도 들렸다가
점심에는 쌍둥이 데리고 어머니와같이 식사
해야겠네요...
아버지~그때 뵐께요^-^
아버지가 몸에 문신이 많았거든요.
그 좋아 하시던 손자랑 같이 가자 해도 안 거시더군요.
그게 아쉬워서 제 아들 백일 지나면서 제가 목욕탕 데리고 갑니다.
때는 밀지 않아요. 그래도 탕에서 이야기도 하고 놀면서 시간 보내고 나와서 음료수 마시면. 그게 참 재미죠.
오늘도 같이 목욕탕 갔다 왔네요.
이제 열한살인데. 고추 씻는거 계속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Luther Vandross - Dance With My Father
저만 마신건가요^^
제사를 지낸지 벌써 20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어린시절 저희'아빠'랑 일요일마다 손잡고가던 그 목욕탕을 잊지못하겠어요
뛰어다니다 미끄러져서 뒤통수 찧고ㅋ 냉탕에서 첨벙첨벙하다 누군지 찾지도 못하겠는데 '이놈'해서 잠깐 얌전하다 저어쪽에 가서 놀다 아빠한테 붙잡혀 떼밀리던 그시절ㅋ 끝나고 나와서 '아빠가 냉장고에서 먹고싶은거 꺼내 먹으라 했었는데 전 매번 초코우유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부산살았는데 당시 기억의 우유는 해태였다능ㅋ)한참후 아빠가 병으로 반신마비가 된후 군대를 가고 휴가나올때마다 아빠를 등에 업고 목욕탕 가서 떼를 밀어드리고 우유를 내가 사서 빨때꽂아서 드리고 다시 업고 집으로 왔던 기억이 납니다
얼릴적 저의 소원은 다른 친구들처럼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는거였습니다ㅠ
아..내일은 아들 둘 데리고 목욕탕에 가야겠습니다
행복한일만 있으시길바랍니다~
전 어릴 때 주말마다 아버지와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한달에 두번정도는 꼭 아버지와 사우나에 갑니다.
못난 자식이라 아버지 등에 때라도 밀어드려야 좋더라고요.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지고, 아버지도 개운해하시고^^
그립습니다ㅠㅠ
전 베지밀에 빨대 꽂아서, 먹었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 별거 아닌걸 거의 해본 기억이 없네요...
어릴 땐 엄마 손에 붙잡혀.. 누나랑 엄마랑 같이 목간갔다가...
초1정도 즘 되고 친구들이랑 약속해서 만나고 하다보니...
언젠가 부터 친구들이랑 목간에 가서 노는 목적으로 갔네요...
참고로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목욕탕 물가는... 예나 지금이나 저렴합니다.
제가 떠나오기전 2006년도에도 2000원이었고...
간간히 집에 갈 때도 2000원 이었는데...
몇년전부턴 거의 안가다보니 모르겠네요...
목욕탕에 놀러 가다보니 자연스레 아버지와 목욕탕 간 기억은 거의 없어요...
명절 전후 정도???
그것도 아버지랑 삼촌이랑 같이가게 되더군요...
단둘이 갈일이 별로 없다가...
97년도.... 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시고...
생각해보니 아버지와 해보고 싶은게 참 많더군요...
목욕탕 가는거
소주 한잔 하는거
사는게 퍽퍽한데 우째살아야하는지
군대가기전 군대 우째야하나...
제대하고 뭐 먹고 살가 걱정하는거...
소소한거지만 얘기한번 해보고 싶은거 해본게 없네요...
지금은 딸만 둘이라...ㅎㅎㅎㅎㅎ
목욕은 어릴 때 집에서 제가 둘이 시켰습니다. ^^
그걸로 만족합니다 ㅎㅎㅎ
이제는 7, 9세가 되는 딸아이들은 지들끼리 알아서 씻고 하다보니 이젠 뭐 편하긴 한데
아쉽기도 하네요 ㅎㅎㅎ
그렇다고 셋째는 절대 ㄴㄴㄴ
암튼 아버지 얼굴이 이젠 기억에서 가물거립니다.
죄송하고 씁쓸하네요...
사람이 4D로 기억나는게 아닌 사진으로의 2D로 기억남네요...
같이 산날보다 떠나 보낸 날이 길어져서 그런가봐요.... 후....
초1때 억지로 엄마따라 목욕탕 갔는데 옷바구니에 많이보던옷이 있길래 설마설마하고 문열고 들어가니 제일이쁘고 남자애들이 다좋아하던 애가 딱 탕안에 앉아있더라는...3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ㅋㅋㅋㅋ
어머니~~안그래도 쪽팔렸었는데 그따대고 탕안에 같이앉아있으라고해놓고 걔엄마랑 수다를...
저도 다른우유는 전혀 그 맛이 안나네요
짜장면 각 한그릇에 탕슉 시키고 쇠주 한잔하면 이번주도 잘 마무리한 느낌...
아이들 집에 오면 다 꿈나라... ㅋ
고츄에 털니더니 이젠 혼자 목욕탕가네요...
좀 따라와서 등 덤 밀어달라고 했더니...
아버지 다괴감 느낄까바 안 따라가는 거라고... ㅡ.ㅡ
아들이 있지만 몸이 불편해서 평생 같이 손잡고 같이 걸어 보는게 소원이랍니다. ㅠㅠ
그때가 좋았었네요..ㅠㅠ
지환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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