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뭐 전 진심으로 한 봉사는 아니고 봉사를 하면 그만큼 혜택이 있다는 감언이설로 한번 해봤죠.
아시는 분은 아시겟지만 1365.go.kr 에 가입하고 봉사를 하면 봉사시간 대비 얻는 혜택이 있습니다.
간병인이나 버스요금 감면등등 ^^ 들어가보시면 알수 잇어요.
뭐 그래서 해봤지만 역시 진심이 아닌이상 봉사라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100시간 채우고 뜸하다 요즘은 못하고 아니 안하고 있는데 ^^ 그래도 자원봉사증 받으러 봉사센터방문 문자는 받고 있죠..
그런데 이번 기부 사기 사건을 접하면서 느낀점입니다.
기부 좋죠.
가장 손쉽게 할수 있는 이웃사랑의 표현입니다. 그쵸?
그런데 아뇨~ 제가 봉사하면서 느낀점은요. 고아원이나 요양원등 봉사한다고 우르르 오시는 분들이 있죠?
참 꼴불견입니다. 결국 자기 위안으로 오는거죠 그 차게 식은 같은 종류의 피자 빵을 누가 좋다고 먹습니까?
아이들 아무나 잡고 놀아준다합니다. 결국 아이들이 놀아주는겁니다. 쉴때 봉사한다는 분들과 놀아줍니다.
돈 기부 좋죠 100만원 보냈으니 잘 살꺼야 3만원 보냈으니 잘살꺼야.
그런데 잘살던가요? 아뇨 오히려 이런 사기만 넘쳐나죠.
봉사활동 진심으로 하시는분들은요 진짜로 진심입니다.
짜장면 봉사라고 10년이상 꾸준히 와서 땀뻘뻘 흘리며 짜장 한그릇 대접하고
유기견 봉사라고 수십년동안 꾸준히 똥만 치우십니다.
전 못했어요.
혹헤서 한번 틱 돈 한번 던져주고 난 저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했어 이건 사람을 망치는 길입니다.
기부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충동적으로 기부는 하지 마시라는겁니다.
기부 봉사도 자기 사는 집을 사듯 충분히 검토하고 하세요
고아원에 아이들 의견도 묻지 않고 피자 20판 사가서 아이들 노역시키듯 자기 위안을 삼지 마세요.
기부나 봉사는 나를 희생하는 일입니다. 자기 위안을 받는 오락이 아닙니다.
이걸로 사기치는 사람들은 이런점을 노린겁니다. 진짜 불우이웃은요 1회 1천만원 받았다고 인생이 바뀌지 않습니다.
봉사는 참 힘든일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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