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ocutnews.co.kr/news/5342742
...(오늘 있었던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기자화견에서)...
-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가 2014년 4월 16일 9시 19분 35초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비서관·행정관 등 153명에게 <08:58분 전남 진도 인근해상 474명 탑승 여객선(세월호) 침수신고접수, 해경 확인중>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 관련자들의 진술과 474명이라는 탑승인원 숫자 기재, 확인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초 상황인지 후 문자메시지 발신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 청와대의 최초 참사 인지 및 전파 시각 관련 주장은 허위.
(박근혜 청와대는 줄곧 참사 당일 '9시 19분에 YTN 자막방송을 통해 최초로 인지했고, 9시 24분 청와대 내부에 전파했다'고 밝혀왔는데 알고보니 적어도 10분은 더 빨리 알았을 거란 거)
- 김기춘 등 수사요청 대상자는 발표된 시각인 9시 19분 이전에 정상 또는 비정상적 경로를 통해 (참사를) 인지했으면서도
이를 인정할 경우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을 우려했을 것.
- 304명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피해에 책임지기보다는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의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과 그 기관의 장 및 주요 책임자들이 그 사건을 인지한 시점과 초동조치를 취한 시점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런 시점은 과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지, 수색·구조 등 지시가 적재에 이뤄진 것인지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실.
- 최초 인지 경위와 시간이 바뀐 이유가 무엇이겠나. 어디선가 불상의 경로로 세월호 참사를 인지한 것.
- 9시 10분 전후로 어디선가로부터 세월호 참사를 인지했다는 것인데, 현재 해경의 핫라인 통화 등 청와대 기록을 다 찾아봤지만 (인지 경위가)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국가기록원으로 다 넘어갔다고만 답변을 들었다.
-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목적으로 하는 국가기관인 사참위가 이 기록을 확보하지 못하면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 기자회견을 방청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 발언)...
- 참사 당시부터 가족들이 정부가 언제 인지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 가족들이 제기한 의문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는 것을 보면 참담함을 금하지 못한다.
- 국가안보실에서 대통령에 보고한 1보를 보면, 사고 시각을 8시 35분경이라고 지정했다. 대통령한테 보고하는데 누가 이런 터무니없는 내용을 올릴 수 있겠나.
- 좀 더 세밀하게 조사해서 누가 어떻게 보고를 했고, 이 보고가 올라와서 왜 이렇게 조작이 됐는지 이런 것들을 좀 더 밝혀내야 한다.
- 국가기록원에 봉인된 기록을 사참위가 조사해야지 누가 조사한단 말인가. 국회에서도 이 부분 유념해서 여러가지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
...(끝)...
[요약]
(1) 얘네들 생각보다 더 빨리 알았을 수도 있으니
(2) 은폐 된 사실을 보기 위해서라도 국가기록물 열람이 필요하다.
P.S :
[사참위는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규현 국가안보실1차장, 위기관리센터장, A 행정관 등 4명에 대해서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기춘 대원군 고발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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