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기적금도 1%가 안되는 금리이니, 저축해봐야 허탈하고
넘들은 아파트사서 몇억을 벌었느니...
평범한 서민이 갭투자니 아파트 투자니는 넘사벽이고,
쥐꼬리 봉급 조금씩 모아 놓은돈 나혼자 열심히 저축하고 있는데
옆자리 김과장 주식으로 몇백 벌었다고 어쩌고 하면
진짜 박탈감도 느껴지고, 나만 병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요.
주식시장이 그나마 나은 시장이라고
이런저런 소문 줒어듣고 새댁이 애업고 주식사러 오는 시즌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삼성증권에서만 파는 줄알고 삼성증권이 한때 마비사태까지 겪었다하니 정말 이젠 다들 주식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주식을 몰라도 주식을 사야 될 때인가 싶지요.
한때 직장생활 할때 주식업무를 담당해보기도 했고,
한 이십여년 별시덥지 않은 용돈으로 주식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온 잃기도 해보고, 따보기도 했던 아마추어 개미입니다만,
어제 술자리에서 '저도 주식 투자 좀 하게 종목 좀 추천해주세요'라는 후배의 말을 듣고,
저는 이제 주알못들은 주식투자 하면 안되는 시기라고 조언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새댁이 애업고 증권사에 찾아올 때'가 주식 상승국면의 꼭지라고 하는 격언이 있습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과하게 빠졋던 주식은 이제 거의 모든 주가들이 코로나 이전시절로 복귀했고,
상승의 여지는 적은 반면, 코로나 2차 유행이나 1차 유행으로 받은 충격이 고스란이 기업실적으로 반영되어 불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그외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북한놈들과 미국놈들)가 또 있지요.
간단히 말해서, 지금의 우리나라 주식은 상승여력보다는 하락리스크가 더 큰 시점이라는 말입니다.
이런시장은 경험많은 주식투자자들도 수익구간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식 잘 모르시는 분들...지금은 주식을 살때가 아니라, 다른 기회를 기다리며 총알을 준비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코스피 주가 추이만 봐도, 대충 감이 잡히실겁니다.
지금은 사야할때인가, 아니면 팔아야할때인가, 관망할 때인가.
1. 3개월간의 코스피 주가 흐름입니다. 계속 오르쥬? 사야만 할것 같지유?
2. 그럼 1년짜리 봐봐유. 코로나 이전 주가 다 회복 된거쥬? 확 치고 올라갈까유?
3. 자, 그럼 3년짜리로 봐봐유. 오를것 같아유, 아님 내릴것 같아유, 이젠 복불복일것 같아유?
수십년을 머리속을 간지럽히는 주식 명언이 있습니다.
'호재에 팔고, 악재에 사라'
(주식 잘 모르시는 분들은) 주식 살 바엔, 차라리 로또를 두장씩 매주 사세요. 그게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
판단은 각자의 몫.
그러나 책임도 각자의 몫.
비오는 아침,
어제 후배의 고민이 생각나서 주절주절...
[덧]
아. 저는 이번 코로나장으로 폭락한 후 회복장에서 수익 좀 내서 지난 한주간동안 이제 대충 다 끝물이구나 싶어서 나눠서 털고 나와 다시 악재를 기다리며 총알로 대기 중입니다. 좀 더 오를 수는 있겠지만, 그건 강심장 형님들이 먹는 거고. 내같은 쫄보는 여기까지.
유머게시판이므로,
짤방 한장. 추가.
저거 먹는다 안먹는다?
못버는 사람들은 기회가 있어도 못벌죠
공매도금지기간은 각자 판단으로 트레이딩해도
팔순 할머님들도 100퍼 수익내죠
이번이 그런 기회구요
예적금보다야 그게 훨씬 이익이니까요. 세뱃돈이든 쌈지돈이든 모으는 대로 넣어 줄 생각 합니다.
물론 저도 3월 이후 수익은 봤지만, 개인적으론 더 올라갈거라 봅니다. 우리나라도 처음으로 양적완화 시행 하잖아요.
이 시국엔 주식장으로 돈 더 몰려요. 더욱이 부동산은 정부에서 돈 못 모이게 막고 있지요.
최근에 잠깐 주식 증여 세금 말 나왔다가 쏙 들어간 것도 다 연장선에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아직 뺄 때 아니라고 봄요 ㅎ
더 똑똑한 사람들은 인버스 같이 해서 조절 하던데..와 그짓까진 못 하겠 ㅠㅠ
북한 리스크나 코로나2차유행과 같이 이미 한번 나왔던 재탕 악재라면 매수 기회가 될거 같고, 실물경기가 좋아져서 경기부양책보다 경기진정책 얘기가 나올 때까지는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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