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복붙, 짜깁기, 그리고 52%"..설민석, 논문 표절 인정 (종합)
'포럼'이 '대안'으로, '한다'가 '된다'로 바뀌었다. 나머지 문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다. 같은 사람의 글일까?
①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석사 논문으로 제출된 <한국 근현대사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이다. 대학원생 A씨가 2008년에 썼다.
②는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다. 설민석은 2010년 이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디스패치’가 설민석의 석사 논문을 입수했다. '카피킬러'에 의뢰한 결과, 표절률은 52%. 일부 문장은 ‘복붙’했고, 일부 단락은 ‘짜깁기’를 했다.
설민석의 석사 논문은 총 747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다. 약 40명의 논문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100% 동일 문장이다. 설민석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제식민지시기 서술분석>에서 46문장을 따왔다. <검정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의 차별성 분석 연구>에서 35개의 문장을 가져왔다.
<한국 근현대사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에서 34개, <제3차 교육과정기 고등학교 국사, 2006년>에서 33개 문장을 복사했다. ‘카피킬러’ DB 검색 결과 100% 일치율을 보였다.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다. '카피킬러'에 따르면, 표절률 90% 이상인 문장은 56개. 80% 이상인 문장은 110개로 확인됐다. 서술어의 형태(수동->능동)만 살짝 바꾼 경우도 많았다.
100% :
"역사과에서는 심화선택과목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가 개설되었고 다른 사회 관 련 과목과 함께 사회과에 통합되어 각각 8단위로 편성되었다 따라서 고등학교 과정에서 ‘세계사’와 ‘한국 근현대사’는 사실상 선택과목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10학년의 ‘한국 근현대사’는 매우 소략하므로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게 되었다." (L씨, 2003)
"역사과에서는 심화선택과목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가 개설되었고 다른 사회 관 련 과목과 함께 사회과에 통합되어 각각 8단위로 편성되었다. 따라서 고등학교 과정에서 ‘세계사’와 ‘한국 근현대사’는 사실상 선택과목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10학년의 ‘한국 근현대사’는 매우 소략하므로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한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게 되었다." (설민석, 2010)
95% :
"이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과에 국사는 포함되어 있지만, 한국근
근데 이런거 찾아내는 사람들도 참 대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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