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고국에서 어머니 국제전화가 들어옵니다
(전 상해에서 15년째 살고 있어요. 코로나때문에 고국 들어간지 이제 3년이 다 되어갑니다.ㅠ)
야야 손자들 설때 입힐 옷들좀 있나
옷은 와예?
할무니가 손자들 옷좀 사가 보낼라카지
아들 옷 많아예. 만다꼬 번거롭게.. 안보내도 됩니더.
그렇게 며칠이 지났는데..
어제 국제소포가 도착합니다.
이렇게 예쁜 한복을 두벌 해서 보내셨네요
그리고 택배박스를 보니
한자 한자 혹시나 틀릴까 또박또박 쓰셨네요
(금액을 천불로 쓰셨어요ㅠ 관세 폭탄 맞을뻔..)
가슴이 뭉클하네요..
어머니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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