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상해에서 13년도에 설립했던 무역회사..
한류열풍 타고 한국산 화장품으로 돈도 좀 만져보고
3억6천짜리 단발 계약했다가 절반이 물건으로 돌아와서 (50프로 잔금 대신 물건 뱉어놓고 도망갔어요)
그거 재고 처분하느라 또 밤낮할것 없이 뛰어다녀도 보구요..
회사 명의로 한국식당 오픈 했다가 또 몇년만에 사드 사태로 폐업..
그러고 같이 하던 동업자는 귀국..(도망)..
그 후로도 직원들 월급은 제대로 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해오던 이 회사..
결국에는 외자기업 제재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 등등의 이유로 말소를 결정하고 이것저것 세무처리 공상처리 1년정도 처리하니
오늘 결국 말소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네요..
웃었던 날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았던 사업이었지만.. 또 이걸로 많이 배웠다는 걸로 자위중입니다..
제 이름 걸고 처음으로 세웠던 회사라 시원섭섭하긴 하지만 이제는 다른 회사의 일원으로 또 노력해야겠죠.. 저만 보고 있는 가족들이 또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 어려운 시기 다들 화이팅입니다..
앞으로의 모든 향하시는길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시구요...한번 해보셨는데...두번이 어렵겠습니까...금방 벌떡 일어나실거에요...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시자구요...
새출발 힘내시고요 더나은 미래가 함깨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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