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해, 전통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불교계가 반발해 정청래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단다.
덕숭산 아래 수덕사 대웅전나머지 전각들을 보라 . 산자락에도 있고 고려때도 이랬을까?
그래서 전국의 대형 절집마다
‘불교폄훼. 사실매도 자행한 정청래는 사퇴하라’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사찰 입장료 내는 사람들은 정철래 의원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것이다. 등산객은 사찰은 들어가지도 않는데 입장료 내는 것이 억울할 것이며 사찰을 찾는 이 역시 그 입장료가 문화재를 제대로 관리하는데 쓰이는 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일주문에 문을 달지 않는 이유는 대중에게 늘 열려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교회나 성당이 돈을 받는 곳은 없잖아. 건국 이전에 사찰에서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있었냔 말이다.
10년 만에 예산 수덕사를 찾았다. 갈 때마다 전각이 늘어나고 도로까지 넓혀지니 화가 치밀어 몇 년을 발길을 끊었다. 그래도 이곳을 찾는 이유가 있는데 수줍은 여승 같은 수덕사 대웅전을 보기 위함이다.
‘덕숭산이 따뜻하게 보듬고 있는 양지에 대웅전이 사뿐히 앉아 있다. 단정한 맞배지붕, 주심포와 배흘림기둥, 청순한 빗살의 문살들.. 단청까지도 거부한 단아함이 내가 본 수덕사의 멋이다.’
드론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수덕사 대웅전 건물은 작고 소박하다. 훗날 돈으로 치장한 엄청난 건물들을 보라. 대형 놀이동산 같은 느낌이다.
오래 전에는 이응로 화백의 수덕여관은 입장료 없이 들어갔는데 일주문을 아래쪽 상가쪽으로 내리고 이곳에 매표소를 세워 입장료를 걷는다.
결국 일주문이 2개가 된 볼썽사나운 꼴마저 보게 된다.
최근에도 건물 공사를 하는데 지금도 전각이 많은데 또 왜 만드는 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테헤란로 빌딩군도 아닌데
대선국면이다보니 불교계가 자기 목소리를 높이는 것 같은데 먼저 불교계가 자기성찰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국민의 대다수가 입장료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다면 어떻게 대중을 감동시킬 수 있을지 먼저 고민을 해야 한다.
염불보다는 잿밥에 눈이 가면
대중의 신앙심은 더욱 멀어질 것이다.
그래 이 대웅전을 만든 고려시대 사람에게 물어보자.
"불공 드리러 왔는데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하는데요?"
아마 성철 스님처럼 죽비로 등짝을 후려 갈길 것이다.
월출산 자락 강진의 무위사, 가지산 자락 장흥의 보림사를 보라
국보와 보물이 수두둑해도 입장료 하나 받지 않고
산문을 활짝 열고 대중에게 손짓하고 있다.
아무리봐도
사과는 불교계에서
정청래 의원에게 해야 할 것 같다.
불교폄훼가 아니라 사실적시다.
108배를 올리며 참회하길 바란다.
예전 일주문 매표소가 여기 있었는데.....
아래로 내리고 예전 매표소 건물은 카페로 변신
에고~~
지금의 일주문~~소림사인줄 알았음
최근에 이런 요상한 것을 짓고 있음
이젠 덕숭산을 그냥 내버려 두라
일본풍의 사자. 이런 걸 보면 울화가 치밀어
에고 ~절집에 포대화상
촛불~~~예전엔 없었는데..... 기단을 가려 아쉬움
수덕사 대웅전 측면
글 잘 봤습니다. 예전의 아름다운 사찰을 요즘 너무 망치는것 같습니다.
강남의 봉은사도 가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허접하고 근본없이 치장을 하고 있어서요.
본인들이 사찰 망치는걸 모르나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