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젊은이 대신 싸우겠다” 일본인 70명 국제의용군 지원 [특파원+]
입력2022.03.02. 오후 12:43
수정2022.03.02. 오후 3:36
자위대 출신 50명 포함…프랑스 외인부대도 2명 지원
대피령 일본 정부는 부정적…우크라 日과 협의 후 결정
우크라대사관 지원금 모금에 日서 2만명 210억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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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성금 모금을 위해 트위터에 게시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미지가 들어간 티셔츠. 티셔츠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피신 권유에 대해 했다는 “나는 승용차가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I need ammunition, not a ride)”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위터 |
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1일까지 외국인 의용군에 일본인 약 70명이 지원했으며 전원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약 50명은 전직 자위대원 출신으로 과거 프랑스 외인부대 복무자도 2명 포함되어 있다. 자위대 출신 지원자는 “우크라이나의 젊은이가 죽을 정도라면 내가 싸우겠다”고 응모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최근 대사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방위부대 외국인군단 동원 요청에 일본 여러분이 많은 문의를 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후보에 대한 조건의 하나는 자위대 경험 등 전문적 훈련 경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 측은 보수 지급도 검토하고 있으나 트위터에서는 자원봉사자로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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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트위터를 통해 일본인의 외국인 의용군 문의에 감사를 표하면서 모집을 자위대 출신 등 전문 경험자에 국한한다는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위터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1일 브리핑에서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그렇게(외국인 의용군으로 참가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어쨌든 현재 외무성으로서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피신하라는 권고를 발령했으며 목적이 무엇을 불문하고 그 나라에 가는 것을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원자를 실제 의용군으로 파견할지는 일본 정부와 조율해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지원자에게 인도 지원 등의 업무를 맡길 가능성도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한편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인도적 지원금 모금을 위해 개설한 계좌에 일본에서 6만명이 기부해 1일까지 약 20억엔(약 210억원)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대사관은 또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약 1205억원) 규모의 차관과 같은 금액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고보면 알게 됨.
그리고 일본군이 외국으로 나가면 어떻게 변하는지 그것도 알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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