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포공항출발 제주행 이 모두 결항이었습니다
도착하니 뭐 난리도 아니더군요
엄청난 줄에 어수선한 분위기 .. 피난민들인줄
대기줄에 나와있는 항공사 스텝에게 출발가능성은 있는지
현지는 어떤지 체크하고 물어보는중에
노친네가 불쑥 끼어들며 지 할말만 계속하네요
스텝도 벙찐표정 . 제가 예기중인데 그러시면 어쩌냐 하니 옆에서 째려봅니다 그러면서 젊은놈이 왜이렇게 딱딱해.싸가지가없네 .
??
와이프가 먼발치에서 짐을지키고있고 잘잘못을 떠나 시비붙는걸 질색팔색하는지라조근조근 설명하는데 갑자기 막무가내로 고래고래 소리지르기 시작하네요
호로자식으로시작해서 애미애비도 없냐며
햐 ~~ 살면서 이런 강적은 처음 봅니다 아마 인생 최고 레벨을
만난듯합니다 아마도 여지껏 지가 큰소리치면 상대방이 모두 피하니.
으레히 습관적으로 폐드립 쌍욕이 나오는듯합니다 .
살인충동 이 이런느낌일듯합니다
같은 개가 되기로하고 뜨거운 시선을 뒤로한채 온갓 쌍욕 박아줬습니다 그제서야 다른쪽으로 기어가네요
스텝은 또 왜 나에게 사과하는지 ..
처음부터 모두 듣고있던 와이프는 내 눈길 피하며
조용히 한마디 합니다 한대 패주지 .. 라고
쪽팔림도 잊게만드는 한마디였네요 ..
어제 김포공항에 계셨던 많은분들 ~~
이런 사정이었습니다 .. 죄송합니다 ..
욕하면서 배울 수 있으니 경계 하자구요
근데 잘안죽어
차라리 빨리 취소할거 취소하고
집에가서 쉬는게 낫지
거기서 고객노릇 한다고 깝치고
왜 유독 비행기 관련 갑질이 많은지...
어차피 저가항공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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