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가 저희집 뒷조사 했다는거 부모님께도 말씀드렸고..
등본 떼오란 소리했다는거 들으시고 화를 엄청 내셨습니다.
아버지가 화를 많이 내셨는데 어머니께서
자기도 화가나지만 그래도 진짜 제 여친이 돈을 노린건지
아니면 빚때문에 걱정이 되서 그런건지 알아보고나서 파혼해도 늦지 않다고
일단 잘 이야기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도 여친에게 마음이 떠난터라 파혼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회는 줘야 할거 같긴 하더군요.
일단 아버지 자문 변호사분께 법률자문을 구했습니다.
혼인계약서 공증을 하면 법적인 효력이 있는지 알아보니깐 효력이 있다고 하셔서
재산쪽도 당연히 효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저희집 등본은 떼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부탁드려서요.
빌딩이랑 땅, 경기도에 땅있는거랑 아파트2채 상가 대충 이정도에
제 졸업장, 재직증명서, 제가 보유중인 예금통장이랑 펀드
이렇게 들고 만났습니다.
일단 여친에게 니가 말한거 다 떼가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하나하나 다 보더니 믿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래놓고 자기가 미안해서
옷사준다고 백화점 가자고 하더군요. 젠장.. 남 속 뒤집어 놓고
다볼때까지 저도 기다렸다가 너도 재직증명서,졸업장떼어오고
너희집 문서랑 재산 증명 다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나도 확인해봐야겠다고..
그리고 그거 확인한 후에 아버지 자문 변호사 있으니깐
가서 각자 재산은 결혼후에도 그리고 이혼할때도 손 대지 못하도록 공증 받자고 했습니다.
결혼후에 일부금액 생활비와 공동명의 적금 들고 나머지 돈은 각자 관리하는것도 넣자고
사실 이거 공증을 할 예정이었는데 이거 진짜로 했으면 결혼 하고 나서는 없앨 생각이었습니다.
저런식으로 결혼해봐야 서로 의심만 하는 상황이고 저걸 할 정도면 제 여친이
진짜로 걱정되서 조사해본것일수도 잇으니까요.
하지만 저희집 재산 노리는건지 아니면 그냥 걱정되서 그런건지 알아볼려고 그런건데
자기 의심하냐고 나 이런대접 받고 못참겠다고 울더니 못하겠다고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집에가더니 여친 아버님이 전화하시고 화를 엄청 내시더군요
자기집을 무슨 돈에 환장한 사기꾼 집안으로 아냐고..
그래서 제가 저희집 뒷조사 한것도 다 안다고.. 우리집 검증을 그렇게 다했으면
여친집도 검증하는게 당연한거고 재산에 관심이 없으면 공증 받는게 무슨 상관있냐고 햇는데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검증하고 공증 안하면 전 파혼할거라고 말씀드리고 오는 전화 더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여친 전화로 몇번 오고 카톡도 엄청 왔네요. 그냥 다 준비되면 이야기 하라고만 했습니다.
이게 목요일날 이야기인데 어제도 전화 안받으니깐 카톡이 오더니
자기가 화났다는둥 누구나 그런 의심은 다하냐는둥 지금 자기를 사기꾼으로 모냐는둥
공증하겠단 소리는 절대 안하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사람을 너무 잘 믿었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만난지 1년넘엇지만 파혼해야할거 같습니다.
정말 생각잘하세요
그 행동 부터가 파혼이 올타봅니다. 도둑놈도 아니고 뭐 잘못한거 있으십니까?
파혼하세요
이혼남보다는 이혼녀가 타격이 크니까.
돈없어도 됨됨이가 되야지 남자를 돈으로만 보네
왜 빚있었으면 결혼안할라고 했나?
당장 끝내소. 결혼하는 순간 당신 인생 피곤해지는게 훤하오.
이런 마인드 가진 여자분들과는 절대 결혼 아니아니 아니~~~~되오!!
저도 반대에요..쩝
아마추어처럼...
뒷조사 후덜덜
님 화이팅...... 입니다
님이면 더조은 여자 만나실꺼임
마음이 반 이상은 떠났는데, 몇년 후 이혼은 안봐도 비디오 이며,
여자의 마인드가 저러한데. 조금만 어려워져 봐라 시댁이 안도와준다고 이혼 하자고 할 것이며....ㅋㅋㅋ
이 결혼 무효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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