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 일때문에 고민이 많네요..
지금 사장님밑에서 2007년 10월부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딱 1년후에...금융위기때문에..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친구분 회사 사무실에 얹혀서 다른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과 일하고부터 집안일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몇번 도와주신적이 있어서..
회사가 문을 닫을때 다른곳에 취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배신하는것 같아 내키지 않았죠...
거의 1년간 급여도 못받았죠...그때 사장님이 친구분에게 말해서...친구분 회사의 직원으로
월급을 몇달 받았습니다.. 근데 그분은 절 자꾸 이상한 일을 시키더군요..
노숙자들의 주민번호를 알아오라는것같은거요......
그래서 전 사표를 냈죠...이젠 진짜 다른일 알아보려구요...
그때 사장님이 투자를 받아 사업자를 냈으니 다시 일해보자 하더군요.. 이미 사장님과 친구분은
저에게 시킨 일과..다른 일때문에 트러져 있는상황이구요..
작은 무역회사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했습니다...2년간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직원도 7명으로 늘고...베트남에 지사도 만들었으니까요..
근데 올해부터 일이 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도 다나가고..저와 사장님 둘밖에 안남았네요..
올해 3월부터 급여를 받지 못했습니다.. 전 회사 통장관리도 하다보니..회사 사정을 매우 잘 알았고..
전 월급을 달라고 할 엄두도 못냈죠....통장 잔고가 바닥인걸 뻔히 아니까요....
사장님은 친인척들한테 돈을 빌리기 시작했습니다...
빛은 이미 7억이 넘었죠....복합기, 전화요금도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무역회사다보니 이것저것 들어오는 아이템을 보자니....쉽게 포기 할수가 없었습니다..
사장님도 그렇고..저도 그렇고요...
서로 조금만 참고 하자고 했고..참았습니다...
근데 오늘 사장님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 더이상 줄 여력도 없고 이제 니가 알아서 결정해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약간 격앙된 말투로 얘기하더군요...
여태 믿고 일했는데....내팽겨진 기분이었습니다..흡사 배째란 느낌이더군요...
여태 일한것이 억울하기도 하면서...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근데..지금 진행되고 있는일들을 보면..도저히 포기할 수도 없고요...
내 회사라는 생각을 하고 다녔으니까요...현재만 넘기면 미래를 본다면 큰 그림이 그려질거 같았거든요..
근데..현재가 저의 발목을 잡네요...
지금 사장한테 카톡이 오네요...올해까지만 견뎌보자고...
그러나 저는 집안사정으로 통장에 잔고는..50만원도 안되는군요...
저의 나이는 올해 33살입니다..지금 무언가 결정짓지 않으면..늦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둬야 할까요...좀만 참고 견뎌볼까요...
머리가 아프네요...;; 인생선배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재미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발목을 잡고있으신듯 하네요.
그동안 님의 사장이 고난을 어떤식으로 극복햇는지
생각해보세요. 사장도 한때 흥햇던 자신의 삶에
익숙해져 설마내가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빛을
졌겠죠. 한번 맛을 보면 지금의 현실을 인정못하는
게 큰 문제인거 같아요. 과감히 정리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아니면 님이 해오셨던 경력과 노하우를 발휘할수잇는 좀더 탄탄한 직장을
찾아보시는것도좋겠구요. 당장 형편이 어려우시니까요
아직 젊으니까 잠깐은 운명에 맡겨 보시죠.
저라면 올해말까지 있어볼거같습니다. 당장 형편이 안좋으니 두달만 약간 빚을 내서라도 버티시고
올해가 가기전에 가능성이 안보인다 싶으면 미리 다른 일자리 알아봐놓으시고 말 되면 그냥 미련없이
다른회사에 가겠습니다. 올해말까지 먼가가 안보이면 가차없이 떠나세요. 뒤돌아보지말고...
사정 봐줄 이유 없습니다.
그리고 퇴사하셔서 무역회사 경험이 있으시니
동종회사로 재취업하세요.
제 경험입니다. 돈 받을거 다 받으세요.
7명이면 사대보험 가입도 하셨을 듯 하고..
올해까지는 버텨볼 생각 중 이신 듯 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사대보험 가입이 되었있다면 우선 사장님께 말해서 일은 하되 퇴직 처리를 권고사직으로 해서 실업급여 수급으로 우선 생활고를 버텨 보시면서 올해 까지 한번 노력해 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올해가 지나고 나서도.. 아니라면 그때는 결심을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다른곳 알아 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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