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06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들 2006년~ 마무리 잘 하시구요.
일산에서 살다가 화곡동으로 이사한지 한 달 정도네요.
매일처럼 652번 버스를 타고..퇴근을 합죠.
오늘 있었던 일였숨다..................
워낙 퇴근길의 652번 버스..사람이 많죠.
겨우 손잡이를 잡고. 앞 쪽에 서있었숨다.
...아마도...6시 30분 정도?
어떤 저 보단...어리신듯. (전 내 년 30입니다.) 자리가 생겨서 앉으셨죠.
그리고 담 정거장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타셨죠.
참고로..저희 아버지...35년 생이시라.... 그리고 3년 째..정확히 2년 8개월 정도..
입원 중이시라...어르신들 뵈면 남일 같지가 않숨다.....
하겨나.. 타셨는데 어찌...앞자리 서부터 아무도 자리 양보하는 사림이 없던지..
여하튼.
방금 제 앞에서 자리에 않으신.그 분. 체구 좋고. 덩치도 좋고. 튼실합디다..
그분...양보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타시고.. 힐끗...보더니..갑자기 창문만 뚫어지게 봅니다.
뭐 지탱하고 잡으실때도 없으신 할부지... 살짝 자리를 비켜드리니..제 앞에 오셔서 손 잡이를
힘껏 잡아보십니다.
2정거장정도 지났죠.
살짝 말을 걸어봤죠. 저기 ....... 양보좀... 해주심 않될까요.? (사실 저...너무 만원버스라..그 어르신이
저한테 마냥 기대시는게 조금 힘으로 부치더라구요.)
물어봤숨다. 근데 끝내 고개숙이고 있다가...
2정거장?3정거장? 지난담에 식...~~ 베시시~~~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하는말.
할아버지.. 앉으세요...
그리곤... 내리더라구요.
젊은 우리는. 버티면 그만이고. 잠시일지 몰라도 그 어르신들은...나이 들고 힘드신 그 분들은..
버스안에서의 10분이 우리 보단...10배 더 힘드시게 느껴질 수 도 있숨다.
한 숨자고 일어나면. 또 힘차게 일 활동할 수 있자나요. 우리는.
조금만....아주 조금만 여유가지고 살아보죠. 우리 부모님도 그 버스에 탈 수 있습니다.
나 만은 그렇지 말아야지. 나 만은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그래도 참.... 사는게 너무 딱딱하고..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