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장관 신년사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장하진((張夏眞)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여성ㆍ가족 정책이 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07년은 참여정부 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여성권익 향상과 여성일자리 확대, 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 강화,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보육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등 다양한 여성 정책을 마무리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여성에게 도약을, 가족에게 희망을 주는' 각종 정책 기반을 마련했고, 유엔이 발표하는 여성 권한 척도도 6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여성 친화적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일하고 싶은 여성들이 일할 수 있도록 여성 일자리 확보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또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여성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여성 장애인과 여성폭력 피해자 등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에 대한 실질적인 인권 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가족에 대한 지원과 보육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육아, 가족 간호 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고 가족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힘써 가족의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면서 "부모의 보육 부담은 줄이고, 보육 서비스 질은 더욱 높여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 서비스 만족도 역시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이어 "여성들이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약을 이루는 해, 여성 일자리가 늘어가는 해, 가족친화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가족은 행복을, 기업은 성장을 이루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