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을 만났습니다...
이제 헤어지자는군요...
평상시 등 넘어 보배드림을 봤는데..이케 글 올릴줄은...
전 컴맹이라,,이런건 해보지도 않았구요..
참 답답한 건..모든걸 같이 하다보니..제가 보배에 가입된 줄도 몰랐어요..글 올릴라고 민증번호 쳤는데..ㅋㅋ
많이 사랑했나봐요..
동갑으로..27살에서 29살이 돼서..남친은 한참좋을나이이고,,전 결혼적령기이고..
집안이 차이난다는 이유로..많이 싸웠지만..
결국 이케 헤어지게 될줄은..
제남친은..이제 29살에 평범한 남자죠,,고등학교를 졸업해서,,군데갔다오고..직장 4년차에..
그런데 제 가족들에게 소개시킬 때는..학벌과 부모님의 이혼..그리고 가정형편..
모든 가족이 떨어져서 사는...
저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내가 그런거에 더 예민해서 무시했는지도..
잘난거 없는 나지만..제게 비아냥 거리고 저희 부모님조차 안만나려 하고...욕까지 할때면..정말 화가납니다..
이제 헤어져서 어떻게 살지 모르겠네요..세벽 다섯신데..술 취해 들어와 자고 있습니다..
전 며칠 말미를 달란 핑계로 뻐팅기고 있는 중이구요..
맘 먹은 남친에겐 제가 구질구질 하겠죠..
전 조만간 선봐서 시집가게 되겠죠.. 근데 저보다 남친이 걱정입니다..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잘 하겠지만
밥 잘 해먹고 살지..
며칠 전 생일이었는데,, 축한한단 말도 없이..제 차 뒷자석에 시계를 놓고 갔더군요..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게 낫다는 말 보다 용기내서 결혼하잔 말이 언제나 듣고싶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우울한글을 올리게 됐네요..유머자료실에..
읽어 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위로 한마디 남겨주심 더할나위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