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6년차 회원입니다.
주기적으로 꾸준히 보면 비만,운동,다이어트 관련 글 올라오는거 보면서
여자들 못지않게 남자들도 신경들 많이 쓰는구나...
하면서
해당글 내용들이나 댓글들 보다보면
굉장히 잘못된 지식을 갖고계시는분들 (아물론 유게라 장난치는건데 제가 진지충일수도..)
많으시고 해서 몇자 좀 끄적여 보려고합니다
저는 올해 30 자영업중이구요
운동은 초4때 아버지께서 맞고 다니지 말라고 국술원합기도장을 보내셨었는데
그때를 시작으로 태권도 특공무술 거합도 절권도 복싱 무에타이 수영 헬스 순서로
20년정도 운동하고 있는 사람이고 직업과 나이와는 상관없이 취미생활이 운동이다보니
생체 3급 자격증 공부도 하고있는중이고 여유로워지면
스쿠버나 더 많은 운동을 평생 하고 살아갈 계획입니다. (생각만해도 힘들군요)
아 전 뭐 트레이너나 전문가가 아닙니다.
자랑질 하거나 뭐 누구를 가르치려든다기보단
고민중이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된다면.. 하는 맘으로 쓰겠습니다.
먼저
제가 이런말 하면 주위 지인들도
"넌 평생 운동해왔으니 , 니가 운동을 좋아하니까 계속 하고있는거고 몸이 좋으니까 계속 운동할수있지 않느냐 "
라는 비아냥 많이 들어봤습니다.
20년간 운동 해왔지만 운동 정말 힘들고 짜증나고 욕나옵니다 특히 헬스는 더더욱이요
복싱 무에타이 미트스파링 하고 나면 토악질나오고 헐떡헐떡 거리면서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이게 몸에 좋자고 하는짓인가 죽자고 하는짓인가 별의별 생각 다 듭니다.
물론 좋아하니깐 하고있겠죠 아무리 오래한 사람도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도
운동하면 힘듭니다
근데요
뭔가를 얻기위해서 운동해야한다면 진짜 저같아도 당장때려치우고 싶네요
하다보면 얻어지는게 있는거지 뭔가 얻어내기 위해서 운동하면요
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절대로 그렇게 금방 몸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비포 에프터 사진들 3개월이면 몸짱되고
엄청 돼지인 몸에서 복근쩌는 몸으로 변신하는것들 많이 보셨을겁니다
그거 보면 그렇게들 욕하곤 합니다
저 사람들은 원래 운동 하던 사람들이니까 쉽게 된다고요
쉽게 된다고요 ?? 그사람들이 그런 몸을 2~3개월만에 커팅시키기위해 어떤 고생을
하는지 그사람들 따라 일주일만 아니 하루도 못견딥니다 일반인들은요
3~4시간 단위로 계속 계산해가며 맛대가리없는 무언갈 먹어줘야하고
정해진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운동하는 수준은 가히 헬스 몇년 한사람들도
따라가기 힘들정도의 고강도 훈련이 뒤따라와야 겨우 만들어지는 수준의 몸을 보면서
그게 그사람 직업인데 당연히 해야지, 당연한거지 뭐, 저사람들은 원래 저게 일이니까,
쉬운거야 저사람들한테는, 원래 근육이 있으니 몸이 그걸 기억하고있겠지 같은 말은
진짜 모르니까 할수있는 말입니다.
사람몸은 절대 거짓말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몸과 건강에 변화를 주고 싶으면 당장 행동에 옮기셔야 되요
술 담배 하지 마란 소리 안하고 싶구요
술 담배 다 해도 좋으니 일단 운동 시작하세요
운동을 하다보면 몸을 만들다보면 자기 스스로가
아이거 끊어야겠구나 하고 끊는 사람들도 태반이고
트레이너들중에도 술담배 다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술 담배가 중요한게 아니라 운동을 안하니까 몸이안되는겁니다.
그리고 습관화 하세요
달라지는거 없다고 포기하지마시고
몸은 절대 거짓말 안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헬스를 하든 무엇을 하든 최소 2~3년을 잡고 운동 하세요 최소 2년입니다 단기간에 절대 안됩니다 절대!
여자들한텐 이런 소리 백날 해봐야 안들어 처먹길래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근데 남자는 초보자일경우 생각보다 쉽게 근육이 성장합니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체중 늘어나는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체중이 중요한거 절대 아닙니다)
대사량 늘리면서 인터넷을 뒤지든 책을 뒤지든 직접 공부해가며 근육키우세요
근력운동 안하면서 유산소만 하는거 진짜 무의미합니다 100% 요요옵니다
근력운동을 통해서 조금씩 (이거 자기자신만 느낄수있는 수준일겁니다)
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오기가 생기거나 재밌어지는 순간이있습니다
대부분 헬스장 결재해놓고 몇일 나가다 안가는 분들 보면요
나이 지긋이 드신 중년남성분들 오시면 정확한 자세 잘 모르니깐
그냥 대충 앉아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힘좀 빼시고 러닝머신도 뛰는둥 마는둥 하고
그냥 가십니다..
정말 재미없게 운동들하십니다
그냥 닥치는데로 등록해놓고 와서 멍때리다 가고 그러지 마시구요
트레이너들이라도 잡고 간단하게라도 물어보세요
트레이너들 좀 그러면 옆에 운동하는 젊은 학생들한테라도 물어보세요
보배 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본 인터넷 검색은 다 하실거 아닙니까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헬스 3대운동이
' 벤치프레스' ' 데드리프트' ' 스쿼트' 인건 기본적으로 다들 알수있을겁니다.
일주일에 세번
월 수 금에 각각 저 운동들만 빡세게 해줘도
2~3주만 지나도 남들은 몰라봐도
본인은 근육이 좀 잡혀간다는 느낌을 받을수있습니다
자세 엉망진창으로 트레이너 소환술 보이며 운동하시다 힘만빼고 가는분들 많이봤는데
스쿼트하는날이면 혼자 해보다가 지나가는 트레이너한테
양해 구하고 자세쫌만 봐주면 안되겠냐 초보자라 어찌 집중해야되는지
모르겠다 하면 십중팔구는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그렇게 본인스스로가 배울려 하다보면 재밌어지는게 운동입니다.
"아 나는 게을러서 , 나는 운동이라면 딱 질색이다 움직이는거 자체가 귀찮다"
하시는분들요
제가 진짜 오지게 게으른 사람입니다. 근데요
이런말 하면 재수없다면 할말은 없지만..
어쩌다 시작하게된 운동으로 인해 뭐가 생겼냐면
자신감이 생겨요 근거없는 자신감이다 할수있겠지만
몸이 뭐 트레이너들 만큼 좋은건 아니지만 탄탄하게 잘 빠져있으니
뭘 입어도 이뻐요 날이 더워져서 반팔입는 날씨가 되면 더 자신감이 상승하구요
수영장을 가든 워터파크를 가든 꿀리지 않으니까 뭘하든 일상생활이나
사람만나는거에 쓸데없는 근자감이 생겨요
여자만나는거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단기간에 짧게 요요없이
이딴거 다 때려치우시고 운동과 공부는 평생하는겁니다 여러분.
정말 오래 할 생각으로 운동 시작하세요
시간이 없다구요 ??
저 자영업합니다
오전 10시에 오픈해서 새벽1시에 마감하고 집에들어와요
새벽 2~3시에 자고 7~8시에 일어나서 운동갑니다
오전에 하는 운동 안좋은거 알고있지만 시간이 없으니 오전이라도 해야됩니다
못일어나는 날에는 퇴근하고 와서 맨몸운동이라도 하거나
퇴근하고 피곤하겠다 싶으면
손님 없을 오후 시간에 매니저한테 맡겨놓고 급히 외출해서 운동하고 옵니다 .
" 시간이 없다 " 라는 핑계는 제가 잴 싫어하는 문장입니다
누군가 그런말을 했다죠
" 어제와 똑같이 살고있으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건 정신병 초기단계다 " 라구요
적어도 운동에있어서 만큼은 매일아침 일어날때마다
'에이 시발 이놈에 운동은 왜하고있는거지 더럽게 피곤하네' 하면서도
그 하루하루가 결국 몸과 건강을 만드는건 아닐까 합니다 .
글 재주 없이 주저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보배인들 되셨으면합니다.
그리고 저는 식단6운동4 비율을 정하고 싶습니다. 헬스 병행 식단관리 하면서
4~6개월 잡는다면 안빠질수가 없겠죠? 다만 식단관리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운동두시간씩 1년해도 식단관리 안하면 그대로입니다. 보디빌더들도 식단관리부터
시작하지요~
운동을 해본적 없으신분or 싫어하는 분들한테 식단 과 운동을 같이 말씀드리려니
너무 버거워하시진 않을까 싶어서 식단 이야긴 빼버렸네요 .
몸이 만들어지는 비율은 사실상
휴식:식단:운동
4:4:2 정도로 해두고싶네요 ㅎㅎ... 운동이 2라고 무시할게 절대 아니란건 엄연한 사실이지만요
어디서 흘려들은이야기가지고 카더라식으로 몇개월이면 되네 홀몬제먹으면되네 하고 생각하시는분들
해보시면 알아요
몸은 아웃풋이 정직해서 조금만 방심하거나 한눈팔면 뒷걸음질칩니다...
윗글 추천합니다 운동구력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운동이란건 하면할수록 점점더 어려워지더군요
정말 재밌고 좋은 취밉니다 운동이란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습관이 들어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귀찮게만 생각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운동이란게 처음엔 " 아 뭐 별거 아니네 " 하던게
하면할수록 어려워집니다 이론적인부분도 무시못하니
재미삼아 찾아보며 공부해가며 하시면 좋은 결과 보실겁니다 힘내세요 !
헬스는 군시절 선임이 트레이너 출신이어서 같이 운동하면서 조금 배웠고 운동 다시 시작하면서 유투브며 인터넷에서 운동 자세 같은거 보면서 하고 있습니다~^^
암튼 배우는 재미며 배운대로 한 부위가 압박 들어올때 기분이 진짜 최고네요!!
너무 좋은글같습니다. 저도 첨에 헬스 1년 혼자 하는데 몸에 아무런변화가없어 흥미를 잃어갈때쯔음..
일하던형님이 분할이란걸 알려주고 엄청난 충격.. 그뒤로 몸짱카페가입하고 그 카페에 가입하고나서 하나하나공부해보니
코치형이 말해준게 다 맞다는걸알고..(3대운동하라고해도 맨날 이두, 삼두, 기구운동만함...ㅋㅋㅋ)뒤늦게나마 코치형한테 물어보고 배우고 그러다가 관장님께서 pt도아닌데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면서 해가지고 2년동안 30키로빼고 탄탄한 몸으로 만들었네요..
관장님께서 우리헬스장 최고의 비포에프터라고.. 너무흐뭇해하시더군요.. 이사하고나서 몇년뒤 문닫았다는데..
그관장님과 트레이너형님 지금쯤 잘살고계시겠쬬..ㅠㅠ
자신감...진짜 살빼고 몸만들면 자신감 200% 업입니다..ㅋ 나를보는 시선도좋아지고!! 인기도많아지고~!!
사람들 모임에 자주 참석하게되고 인맥도넓어지고 워터파크 바다 이런곳도 자신있게가고!!
모두 운동해서 건강하게삽시다~~ ㅎㅎ
시간될때 좀 써봤네요 ㅎ..; 30키로면 엄청 나시네요
전 워낙 타고난 체격이 작아서 극멸치였는데 이제 쪼금 마른멸치수준인데 ㅠㅠ.
운동하는분들 보면 항상 파이팅 되는거같습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더 좋은 몸 만드세요 ~!
팔굽혀 펴기(500개 여러번 나눠서), 철봉(50개 여러번 나눠서)만해도... 훌륭한 몸 만들어져요...
비싼돈 주고 헬스장 안가도 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심한 벌크업은 완벽한 식단조절과 고강도의 훈련이 바탕이안되면
울퉁불퉁까지 잘 안됩니다.
맨몸운동 좋죠 엄청 좋습니다
헌데 운동도 공부처럼
분위기라는게 좀 많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헬스장가게되면 물어볼 사람부터 나름 열심히들인 모습들 보며
자극받고 하는 점이있죠 아 물론 철봉운동만 하러가도 운동하는 어르신(?)들이야 계시죠...
헌데..그 분위기는....매우 안좋습니다.. 운동하는 분위기라기보단 그냥 마실나온 분위기...
제가 헬스를 말한건ㅡ 젊은 학생들이 아니고 보배인들 많은 분들이 나이좀 있는분들 아니실까요
그런분들이 홈트레이닝이다 맨몸운동이다 뭐다 하면서 시작하면 오히려 더 힘들고
금방 포기하고 지칠것같아서요
말씀하신 푸쉬업이나 풀업만으로도 동네 놀이터나 공원같은데 철봉운동만으로도 충분히
멋있는 몸 만들수있습니다. 하지만 푸쉬업이나 풀업조차도 정확한 자세로 하느냐
그냥 막무가내로 하느냐 차이도 엄청 큽니다.
헬스장 등록해놓고 가는 기분과
그냥가는 철봉있는 놀이터 슬~ 나가보는 기분하고는 꽤 차이가 나겠죠
초보자의 경우는 헬스장에서 시작하는게 최곱니다
도와줄 분이 계시다거나
운동경력이 있으신분들, 정확히 공부하며 배워가며 계획적으로 가능한분들은
물론 돈 안버리고 맨몸 운동하시는것도
돈도아끼고 몸도 챙기고가 될수있다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년째 월수금 오전수영 오후 10키로 달리기
화목 오전오후 15키로씩 총 30키로 달리고있습니다.
오래 하셨으니
유산소도 심박수 체크해가며 하시는게
효과적인건 알고 계시겠지요?
심폐지구력도 좋지만 근력도 꼭 같이 키우셔야 건강에 좋습니다 ^^!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식단 조절 같은 거 안하고요, 몸 만들겠다는 욕심 없고요. 그냥 애새끼들 성인 될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주자는 목표로.
원체 몸 쓰는 걸 못하는데, 운동 1년 해본 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몸이 좋아진 건 없는데, 확실히 건강해 지긴 했어요. 감기 안걸리고, 위장병도 나았고.
주 2회도 가기 싫어서 이핑계 저핑계 대는데...그래도 죽을 때까지 그냥 요렇게 소소하게 할려고요.
20살때보다 급격히 저하된 체력을 느끼긴합니다
그래서 마흔넘어 운동 꾸준히 하시는분들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남들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 건강과 성취감등을 위해 하는 운동
정말 정신건강에도 좋고
분명 몇년 더 하시다보면 많은걸
얻게 될수있으실거같습니다 ^^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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