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27일 두 대의 차량이 하나로 연결된 굴절버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9개월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된 이 굴절버스는 천연가스로 운행되며 초저상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고강성 차체구조에 전자제어 유압식 굴절부를 적용했고 그밖에 후방 감시 카메라, ABS 방식 디스크 브레이크, 80mm 차고 조정 기능, 대용량 듀얼 에어컨, 자동식 휠체어 탑승 고정장치 등 다양한 첨단 장치를 갖췄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에서 운행되는 굴절버스는 이탈리아 이베코사 제품으로 시트구조나 배열 등이 한국인 체형에 맞지 않아 승객들의 불편이 컸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굴절버스는 국내 도로사정과 한국인 체형에 맞춰 설계된 한국형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달 서울모터쇼에서 이 굴절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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