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어딘가 모르게 AERO 600하고 비슷해 보이죠?
네... 그렇게 보일 겁니다.(우롱하냐?;;)
이 차량은 바로 위에 있는 RB585의 고급형으로 나온 RB585 'AR' 입니다. AR이라는 단어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옵션으로 에어 서스펜션(Air-Suspension)과 실내 라인라이트가 설치된 고급차량이었죠. 상대적으로 에어서스를 장착한 모델이 많았지만, 이후 86년부터 차의 앞, 뒷면만 개조하여 짝퉁으로 운행하는가 하면, 113들도 같은 방법으로 다른 급으로 개조를 하다 보니, 정작 본인인 RB585AR의 권위는 자연스레 떨어지게 되었고, 후속작인 RB600H와 RB600, 에어로 이코노미는 동시에 출시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아래 위로 겹쳐져 버린 RB600H는 자연 도태되기에 이르죠. 이와 비슷한 이유로 BV113S, BU113 역시 일찍 사라졌고요.
RB600H의 동급경쟁차는 대우-이스즈 BH115[짝퉁120S] 및 동아-닛산 HA30 준고속이였습니다.
그 이전에 등장하던 현대 RB635고속버스도 있었는데요, RB635, RB585AR모두 그 유명한 독일제 MAN D2156HM 직6디젤엔진을 적재했습니다.
하지만 RB585AR같은 경우 대우-이스즈 BH120S 및 동아-닛산 HA50, 기아-미츠비시 AM919큐빅에어로 점보 등과 경쟁해봐야 고속버스용도로써는 상대가 안되었습니다. 그때[1985년경] 당시무렵 광주고속[금호]에서는 대우-이스즈 BH120S 및 현대 RB585AR을 골고루 출고했는데요,대우 BH120S 는 기아 AM919 큐빅에어로 점보와 아울러 고속버스전문용도로, 동아 HA50같은경우는 HA35랑 마찬가지로 고속버스 겸 광주고속의 시외직행고속버스 용도로, RB585AR은 광주고속의 관광사업전용으로만 출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