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내 세계 상용차시장 `빅5`로 도약"
(::공장설립 10주년 맞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김충용부사장::) “중동지역과 제3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해 현재 20%에 머물고 있 는 상용차 부문의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 리겠습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연구 개발 집중 수출 주도형 기 업으로 변신해 세계 상용차 시장의 ‘빅5’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 7일로 공장 설립 10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김충용(63) 부사장이 내놓은 2015년 비전이다.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100여종의 차량은 현재 중동을 비롯해 90 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공 략을 통해 현재보다 3배 이상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 했다.
“2.5t 이상 중대형 부문에서 현재 1조6000억원인 매출을 4배 수 준인 6조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전주 공장에서만 2013년까지 매년 2000억~3000억원을 연구 개발 및 설 비 확장에 쏟아붓겠습니다.” 김 부사장은 “전주공장은 설립 첫해인 1995년 5000여대의 버스 를 생산하기 시작해 지난해 5만대를 생산하는 등 괄목할만한 신 장세를 기록했다”며 “품질 혁신운동인 BS 08(스카니아를 넘어 서·‘Beyond Scania, by2008’)운동을 통해 2008년까지 세계적 인 상용차 메이커인 스카니아사를 뛰어 넘는 고품질 중대형 상용 차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공장내 400여명의 연구팀이 조만간 세계 유수의 자 동차 메이커들이 깜짝 놀랄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38만평 규모로 버스, 트럭, 엔진 공장 등 을 생산하고 있으며 첨단 상용차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대한 민국 품질명장을 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