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006260)은 `제9회 한국산업디자인상(KIDA)` 산업용품 부문 대상작으로 자사의 농업용 트랙터 `R모델`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R모델`은 유선형 디자인을 기본 컨셉트로 해서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볼륨감을 살렸다는 게 특징이다. 이는 기존의 투박하고 억척스러운 농기계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운전석 방진 설계와 고급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R모델`은 올해초 출시돼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과수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LS전선 기계사업본부는 최근 수년간 농기계 설계 및 디자인 부문을 강화해 왔다. 농기계 전문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제품 개발비의 60%를 금형제작비에 투자했다.
LS전선 관계자는 "농기계의 제품 경쟁력이 과거 기능과 성능의 최적 구현에서 조작편의성과 안락성 등 인체공학적 설계 요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고 반영하는 디자인을 선보여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디자인상(KIDA)`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1년에 한 번씩 생활용품, 가전, 산업용품, 사무용품, 가구, 환경관련 제품 등 6개 산업분야에 걸쳐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게 주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