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그러니까 토요일 오후 출근..새벽에 퇴근...
내차타고 가기가 싫어서
마누라 출근시간하고 맞기에 마누라차 타고 출근 퇴근 하는길인데
동네 터널 지나서 신호 대기중에 뭐가 쾅~~~하더니 머리위로 자갈이 쏟아 지는 느낌이 들고
모가지는 앞뒤로...튕기고,,,,차는 이십여미터 앞으로 튕겨 나가고...
뭐여??하고 정신못차리고 있는데 대신 운전하던 마누라 마을버스 동료기사가 내려보니...뒤에
스타랙스가 브리이크 한번 안밟고 냅다 드리댔내요...
보험사 오고 경찰 오고 레카차 오고...
그냥 보험 접수번호 따고 각자 집으로 가고...주말이라 병원도 놀고 공업사도 놀고...
피스바르고 하루 쉬고 사무실에 전화해서 근무 빼놓고 월요일..집앞 병원에 가서 사진찍으니...
뼈는 이상 없구....근육이 ~~~물리치료좀 받으면 되요하더니...입원 할려면 하구 말라면 말구~~~
주위~에선 입원 해야지~~~~~하구 바람 넣구~~~
내 사상이..좀 거시기 해서...입원은 개뿔~~~
바로 보험 대인담당 전화 오더니....아 꽨찮은가요??어쩐가요???어쩔까요???이럴까요 저럴까요....하기에
뼈는 이상없구...물리 치료나 받으라는데....모가지가 아직 잘 안돌아가서 몇일 근무 뺐따..
입원 할라믄 하구 말라면 말라는데... 그냥 왔다...그랬더니 하루에 얼마 일주일에 얼마 어쭈구 저짜꾸...
그냥 일뺀 일당이나 처서 줘라...더이상 바라지도 않는다.....마누라랑 같이 버스 기산데..일당이나 처주라..그랬더니
아~예 고맙습니다...그러더니 일주일치 일당 바로 내주네요...
주위에 입원좀 해본 인간들은..야 그정도면 일주일은 입원 하면 어쩌구 저쩌구,...약하네...뭐네...~~
근데 이번 건은 앞자리에 앉은 마누라는 모가지 받힘대가 높아서 충격을 덜받았는데
얻어 타느라고 뒷자리에 앉았더니...모가지가 뒤로 확 꺽여서 그런지..다음날은 진짜 아침에 모가지가 안돌아 가드만요..
근데 물리치료??거 그냥 주물럭 거리는거 효과가 있는지 뭔지 모르지만 둬번 받고 파스 붙히고 다니니까...
뭐,,,구냥 저냥 .....입원은 무슨 개풀???어디가 뿌러진것도 아니고,,,,,
그나저나 차는 저모양이 되서...중고차 전손해도 거시기 안해도 거시기ㅣㅣ한상황인데..
동네 일급공업사는 견적이 훨씬 높은데...내가 가끔 가는 판금 도색 전문???이라는 곳으로 끌고 가서
세워 놓고 왔더니 사장님,,,견적이 얼만데....고치는값??중고가??? 거기서 거긴데요????
대인 담당 전화 했더니...전손해도 거기 수리해도 거기...~~~아...증말~~~똥차 사고나면 더 골치아픔...
그돈 받아서 더 상태 좋은 차 끌고 올수도 없고....돈보태서 중고차 허접한거 사오기도 그렇구,,,,
다시 공업사 사장님,,,,,싹 고쳐드릴테니..상태 좋은데....맞겨 두세여~~~그러구...
에~~작업 하세요...몇일전 타이어 4짝두 새삥으로 싹 갈아 놓았는디~~~
운전하고 온 마을버스 기사는 전화 했더니,,,,
아,,대인 약하게 하셨네여~~~이러기에 우리는 이렇게 했으니까 알아서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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