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오늘은 수많은 픽업트럭들 중 메이커들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프로드 능력을 뽐내고 있는 모델들을 비교한 영상을 보고 어떤 모델이 가장 뛰어난 오프로딩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사실 낮은 차를 좋아하던 사람이라 오프로드알못 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초지식이 전혀 없어요.
그냥 동영상 함께 보시면서 의견교류 하며 재미있는 이야기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유튜브에서 픽업트럭 컨텐츠를 가장 많이 제작하고 있는 트럭 전문 유튜브 컨텐츠인 더패스트레인트럭 (The Fast Lane Truck)에서 동일 코스위에 포드 F150 랩터, 램 파워웨곤, 도요타 타코마 TRD 프로 이렇게 세 모델을 직접비교하는 프로젝트를 영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포드 F150 랩터는 미국 가격 70,600달러의 픽업트럭 끝판왕이라고 볼수 있는 가격과 이에 상응하는 현존 최강의 AWD/4WD 시스템, 어마어마한 옵션들이 모두 적용된 지구 최강의 오프로더 픽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맞서 등장하는 램 파워웨곤은 포드 랩터와 같이 고성능 오프로더를 표방하며 개발된 모델로 램2500 모델에
전자식 전륜 스웨이바 컨트롤, 전자식 4륜 액슬 락킹, 12,000파운드 윈치 기본탑재, 연료탱크 및 트랜스퍼케이스 보호를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 33인치 굿이어 올터레인 타이어, 빌스테인 쇽업소버, 힐 디센트 컨트롤 등이 기본 탑재 된 모델입니다.
모터쇼에서 램 레블 모델을 기반으로 출품된 컨셉트카가 양산된 케이스죠.
미국 풀옵션 가격이 53,000달러 입니다.
마지막 비교군은 막내 도요타 타코마 TRD 프로 입니다.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비교군으로 등장한 이유는 도요타가 자랑하는 CRAWL 컨트롤을 탑재한 오프로드 최강 미드사이즈 픽업을 대표해 나오게 된 것이죠.
미국 가격 45,000달러로 미드사이즈 픽업임에도 그리 싸지 않은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여분짜리 동영상에는
1. 등판각 30도 이상의 바위산을 차를 타고 올라가기.
- 포드 랩터 : 무리없이 올라감
- 타코마 TRD 프로 : 4L 놓고 무리없이 올라갑니다.
- 램 파워웨곤 : 4L 놓고 힐 디센트 컨트롤(이건 내려갈때 켜야하는 것 아닌가요? ㅋㅋ) 켜고 아무렇지 않게 올라갑니다.
2. 바위산에 올라가서 구덩이 만나기.
- 포드 랩터 : 구덩이에 빠져서 올라가며 탈출할때 배기구와 범퍼가 데미지를 받습니다.
- 타코마 TRD 프로 : CRAWL 컨트롤 자체의 성능이 뛰어나고 휠베이스가 짧아 가장 기대했지만 리어 오버행이 길어서
탈출시 가장 큰 데미지를 받게 되는군요. 아무래도 미드사이즈 트럭이다보니까 차고나 오버행 형상 자체가 풀사이즈 트럭에 비해 조금은 열세인 것 같습니다.
- 램 파워웨곤 : 아무런 걱걱 긁힘이나 데이미 없이 구덩이를 탈출합니다.
3. 30도 각도의 바위언덕 내려가기
- 포드 랩터 : 순정 타이어의 그립 능력 때문인 듯한데, 약간은 힘들어하지만 무리없이 내려옵니다.
- 타코마 TRD 프로 : 머드가드 때문에 약간 걱정하면서 내려오지만 무리없이 내려옵니다. 휠트레블의 각은 가장 모자라 보입니다.
- 램 파워웨곤 : 그냥 동네 언덕 내려오듯 내려오네요.
4. 바위언덕 내려와서 평지와 맞닿는 부분 통과하기
- 포드 랩터 : 리어가 언덕에 맞닿아서 배기구 데미지를 왕창 먹습니다.
- 타코마 TRD 프로 : 순정 타이어는 계속 미끄러지고, 프론트 오버행도 길어서 왕창 닿고, 리어 오버행이 긴 탓에 배기구와 범퍼 데미지 가장 크게 먹습니다.
- 램 파워웨곤 : 배기구가 아주아주 살짝 닿습니다만, 거의 동네 언덕 내려오듯 쉽게 내려오네요.
5. 험로 고속주행 (BAJA)
- 포드 랩터 : 터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BAJA모드 적용하면서 FOX 레이싱 쇽이 미친듯이 충격을 걸러주고 BAJA모드는 차의 트랙션을 컨트롤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앞으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충격을 거의 느끼지 않으면서 마치 구름위를 달리듯 날아가네요. 이게 바로 트윈튜브 FOX 쇽의 위력인 것 같습니다. 비포장을 고속주행하면서 운전자가 꿈쩍을 안하네요.
- 램 파워웨곤 : 재미있는 것은 램도 딱히 트랙션이 흐트러지지 않고 매우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 타코마 TRD 프로 : 쇽이 충격을 완전히 거르지 못해 차는 조금씩 흔들리고 운전자는 덜컹덜컹 하지만, 운전자는 포드 랩터랑 큰 차이없다 까짓거 바하, 모압 상관없다 나는 달린다! 라며 와일드하게 주행합니다.
6. 진흙탕 고속주행 (MUD)
- 포드 랩터 : MUD 모드로 놓고 쭉쭉 달리니까 트랙션이 중간중간 살짝살짝 흐트러지지만 바로 바로 추스리고 계속 잘 달립니다.
- 램 파워웨곤 : 거의 트랙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운전자가 뻑킹 어썸을 부르짖네요. 순정 타이어가 성능이 좋은건지 가장 안정적으로 보이는군요.
- 타코마 TRD 프로 : 아무래도 고속주행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운전자는 쒯이라고 소리지르면서 화면 밖으로 차가 미끄러져 날아갈 듯 영상은 슬로우비디오로 처리해줍니다...
7. 험로 드래그 레이스
-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450마력의 랩터 1위, 400마력 램 파워웨곤 2위, 타코마 TRD 프로 3위입니다. ㅋㅋㅋㅋ
이 영상이 완벽한 데이터를 가지고 테스트 한 영상은 아니지만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사실 오프로드 알못이라 ㅋㅋ 롹 크라울링 이런거 잘 모르는데 이 영상 보니까 확실히 뭐가 좋은지 뭐가 어떤지는 알 수있을 것 같아요.
대략 보면 도요타와 렉서스의 CRAWL 컨트롤은 4L 모드에서 최대한 트랙션을 살려주는 모드 같고요.
사막 모래밭에서 탈출하는 영상을 보니 확실히 저속 트랙션 능력이 뛰어나더라구요.
포드 일반 F150의 경우는 그냥 파트타임 4WD이고 최근들어 F150이 20인치 이상 휠 타이어를 끼우면서 온로드/오프로드 둘다 만족시켜주는 성향으로 간다면, 포드 랩터의 경우는 4L모드의 능력도 뛰어나도 BAJA모드와 MUD모드의 고속 주행능력이 정말 뛰어나 보입니다.
AWD와 파트타임 4WD의 복합체와 같은 진보된 구동방식과 레인지로버를 먹었을 때 터득한 기술인지는 모르겠으나 6모드 터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FOX 레이싱 샥의 조합은 거의 험로 주파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 된 재미있고 아주아주 비싼차가 바로 포드 랩터 같아요.
그리고 램 파워웨곤 경우는 가격대 성능비로 치면 따라올 차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속 4L 모드와 4H 모드 모두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고요.
차량의 오버행도 짧아서 진입각 이탈각이 아주 크고 스웨이바를 전자식으로 제어해서 휠트레블이 마음대로 된다는 점도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순정 타이어의 퀄리티도 가장 좋은 것 같고요.
2만불의 가격차이면 사실 랩터의 고객을 많이 끌어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램 파워웨곤 외에도 에어서스펜션 적용된 램 1500 레블의 오프로드 능력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결국 유툽 댓글을 쭉 봐도 거의 램 파워웨곤 찬양 일색이네요.
어쨌든 저런 무식한 코스에서 세 모델 모두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타코마 TRD 프로의 경우는 미드사이즈고 파워나 뭐 그런게 약간은 열세를 보이네요.
툰드라 TRD 프로가 나왔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사실 돈이 있으면 랩터가 갑인 것 같긴 합니다 ㅎㅎ
국내 가격으로 보면 랩터와 램의 가격이 거의 3-4천 나기도 하니까 가성비 그게 가장 고민거리입니다.
모두 좋은 4륜구동 능력을 가진 시스템을 갖춘 차량들이라서 결국 가격과 패키지의 구성이 차량 선택의 가장 큰 요인이 될 것 같네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동영상 같이 보시고 독후감 써봐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회사가 이수교차로 쪽입니다.
회사 놀러오시면 미국 픽업트럭, SUV, 머슬카 등등 다양한 차들 구경 하실 수 있고요.
함께 자동차 이야기 나누실 수 있습니다 ㅎㅎ
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오시면 비하인드 컷들이 매일매일 업데이트 됩니다!!!
인스타그램 @rvmotorskorea 페이스북 /rvmotorskr
맨날 썩은 차만 샀다가 팔았다가 바꿈질 ㅠㅠ
우리나라 같은경우는 차를 빌려주는 기업에서는 자기 차가 안좋게 나가면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하고
매체는 차를 계속 제공 받기를 원하고...
그러다보니 딱히 가려운부분 긁어주는 테스트는 없고 대부분 디자인만 가지고 영상의 반 이상 시간을 할애하기도 하지요...
자동차에 대한 문화도 오래되고 아무래도 10대때부터 똥차 잡아돌리고 차고에서 자가정비하기도 하고...
문화 자체가 좀 차이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외국에서는 아줌마나 할머니들도 자동차의 재미나 정비 이야기를 하곤 하니까요.
보배회원분들 고등학생들도 구경옵니다.
누구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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