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메가페어에서 마지막 순서로 소개드리는 차량은
일본 수출형 모델의 유니버스 입니다.
2008년 4대의 유니버스가 일본으로 처음 수출되었으며
당시 타 사보다 20%대의 낮은 가격대로 승부수를 던졌고,
연 평균 7~80여대가 꾸준히 일본으로 수출되어졌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200여대 가량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유니버스 이전에
대우버스에서 생산한 로얄 하이데커가 국내 버스 부문 처음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했지만
지금은 대우버스가 일본에서 철수하고
서비스(정비) 문제가 심화되면서
일본내에 있던 하이데커들도 중고시장으로 팔리는 등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합니다.
차량 구조부터 좌석배치, 시트 소재 등등 자질구레한 것부터 시작으로
강력한 안전 규제에 대응하기까지
일본으로 수출보내야할 버스 부문은
상당히 까다로운 현지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도쿄모터쇼에 유니버스를 선보이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을 파악하였고,
우수한 품질 성능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성공적에 가까운 판매기록을 보였습니다.
추가로 엔저 현상으로 인한 일본 관광객의 증가로
자연스럽게 차량 판매량도 늘어나게 되었다고합니다.
이번 메가페어에서는
유니버스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직접 구경하러 나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첫날 사명창에
차량로고를 붙였지만
하루만에
현대자동차라는 한자어를 붙엿습니다.
일본 수출용답게
출입문이 우측에 배치되어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일본으로 가야 볼 수있나 했었는데
이번 행사덕분으로 신기한 구경하고 갑니다 ㅎㅎ
사이드 미러는
구형의 짜리몽땅한 미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출입문 아래쪽에도
쪽창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도 저런게 있었으면 좋을것 같은데
현직에서 유니버스를 운행하시는 분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출입문 안쪽라인따라
반사등 같은게 박혀 있는데
외부로 부터 지나는 오토바이나 자동차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 노블에는
적용되지 않은 개폐형 창문이 인상적입니다.
우리나라는 파워윈도우 옵션이 있지만
이 곳에선 여전히 수동형 개폐형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30인승 이상의 버스에
비상문이 설치되어야하는 규제가 있습니다.
국내에선 없는 옵션이지만
차량의 전복사고 등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운전자 칸막이 대신
아기자기한 수납장이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선
대차게 까여 사라졌던 출입문쪽
수납장이 배치되어 잇습니다.
상부의 수납함처럼 생긴건 열었을때
가이드가 서서 안내하면서 기댈 수 있는 안전바 같은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가이드가 앉을 수 있는 간이의자가
들어 있습니다.
운전석 공간이
좌측이 아닌 우측에 있는 점 외에
국내와 큰 차이 없는 모습입니다.
다만
게게판이 내수용과 달리
트립컴퓨터를 제외하고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야간 주행시
은은하게 비춰져서 운전자의 시각에
탁월하다는 장점을 들은거 같네요
내부 모습입니다.
일본 현지인들의 평균 신체구조를
고려해 설계하였기에
내수용보다 시트가 약간 작은 편입니다.
왜소한 체격의 사람들에게
안성맞춤형 시트이며,
일본 현지에선 직물시트를 선호하는 편이라고합니다.
색상역시 푸른 계통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전 출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파란색입니다.
내장재는 다양한 컬러없이
회색이나 흰색 등
단조로운 색상을 추구하며,
바닥재는
타라메트를 사용하지 않아
우드매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트열 사이마다
보조의자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승객 대수송을 대비해
맞춤된 모습입니다.
수출형에서
돋보였던 3점식 안전벨트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서야
옵션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간 메가페어 행시가간동안 구경한것으로도 모자라서
행사 종료후 다음날 차량이
전주출고장으로 돌아가기 직전까지
구겅했습니다.
(대형 버스 중에서는 가장 늦게 나간 차량이기도합니다.)
기회가 되면 일본으로 가서
현지에서 활약중인 유니버스를 시승하고 촬영도 해보고 싶어집니다!
그동안 메가페어 관련 사진들을 올리면서
많이 늦어졌던 점 죄송하며,
사진들을 모두 잘 봐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글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운전석 뒤 사물함 같아 보이는데 참 좋아 보이네요....
우리나라는 꼴랑 칸막이밖에 없는데요....돈때문이겠죠?ㅋ
버스 화재시 너무도 유용할것 같아요.
뒤에 똭! 붙여놨네
운전실 칸막이가 없네요~ㅋ
내수는 자동미션에 운전실 칸막이는 있지만...
다 가리는 정도는 아니구..
로씨야 수출형은
운전실 풀 칸막이던데~~ㅋㅋ
ㄷㄷㄷ...
그나저나 전좌석 3점식 안전벨트 ㅎㄷㄷ...
비상문....
이런건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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