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광화문에서 문산까지 시승했던 버스입니다.
2012년식의 유니시티는
어느 모처에서 중고로 구매되어진 차량이었지만
그간 받아온 관리상태는 우수한편이었습니다.
9710번은
신성여객에서 신일여객으로 인수된 노선으로
신성 시절에 사용되었던 스페이스 LS나
뉴 슈퍼 에어로시티가 주력, 유니버스가 한대 있는 노선버스입니다.
전문형 차량의
준 고속형급에 속하는 유니시티가 들어갔단 사실이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9710번 내에서 레어 아이템이 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어오더군요 ㅎㅎ
친절하신 승무사원님과
문산 사업소의 정비사님들의 도우심으로
무난하게 촬영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중고차량이 아닌 신조차량이 출고되었다는 소식이 접해지면서
법원읍 소재의 장소에서 신차량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님께서도
보배드림은 물론 버스 관련 커뮤니티를 보시는 분이셔서
웬만한 닉네임은 알고 계시는 편이셨습니다.
(회사에서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도 처음 뵈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노란남바를 달고 운행중인 차량으로써
에어서스 옵션, 리크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좌석버스입니다.
통일로 구간이 곧은 구간도 아니고
서울 지역내에서도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으며,
벽제만 지나면 시골길이라서인지
유니버스 보다는 가성비가 괜찮은 차량이라 생각합니다.
파주시에서 9710번에도 2층버스 도입 계획 의사가 있는 것을
뉴스기사로 본 적이 있어서
앞으로도 9710번의 다양한 라인업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촬영에 도움주신 신일여객 관계자님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덧붙여서...
20년 전인 1997년 03월은
9710번이 922번으로 개통한 해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스페이스 LS가 주력으로 운행했었고
경의선 철도에 문제가 있어
서울로 오가는 922번은 양방향 미어터질정도로 수송력이 대단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ㅎㅎ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고 보니
이전만큼의 수요나 이전만큼의 빠른 소요시간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되었고, 운영회사도 바뀌는 등
9710번의 역사도 할말이 참 많은 노선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미도파가 롯데로 합병되기 직전인
2003년에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왜 2종류로 출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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