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고양공영차고지
미세먼지가 극성이던 4월에 처음 뵈어
5월 여름의 시작에서 두번째로 뵙고
가끔 추격전도 해보았으며
장맛비 내리는 8월에도 어김없이 방문했고,
2017년 10월 31일
마지막 근무날에도 찾아뵈었습니다~
2017년 초반 보배드림의 트버특 게시판은
화기애애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활동했던 때라 그런지 생생히 기억에 남네요
(저격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ch2709 이 사람의
소설 같은 댓글에 신물이 나기 직전의 상황과
보이지 않는 사칭이 난무하면서
시민의발님 부터 인증 릴레이가 시작이 되었고,
뒤이어 많은, 인증하신 분들끼리 서로 서로 만나기도하셨습니다.
'현직에 계신 회원님들의 일터를 직접 방문, 찾아뵙는다?'
정말 신선하고 재밌을거 같고 뿌듯할 것 같은 활동이었습니다.
오래된 버스만 찾아다니다가
이런 신선한 컨텐츠를 생각했습니다.
(사물이 아닌 사람에게 정을 더 붙여보자는 취지로..)
2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도의발 안 어르신님, 귀여운재돌님, 일산팔팔님, 청주시민의발님,
tuscanieli님, 인천에서서울까지님, 베엔츠님, 위치추적기의발님, 구)충남의발님, 은여울님,
출입국의발님, 카드값줘채리님, 쯔아시작하자님 외에
현직에 있지만 보배는 하지 않는 아는 동생들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정말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귀찮으셨을 법도한데 저는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ㅎㅎ
그러다가
중간에 저 혼자 방황하기도 했고
지금은 보배드림에 접속하지 않는 회원님들도 여럿 계시네요
지금도 한분 한분 처음 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키보드로 포장된 제 민 낯을
오프라인에서 낱낱히 공개하는게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손가락 보다 입담으로 나누는 인사와 이야기들이 더 재밌었습니다.
준비해간 음료를 나눠 마시는 것 또한 더 좋았구요 ^^
특히
위 사진 88B번의 주인공이신
귀여운재돌님은 저의 만남 릴레이의 신호탄 같은 분이셨습니다.
그러기에 에프터 서비스가 좀 남달랐던게 사실이었구요 ㅎㅎ
16년 10월에 고양교통에 입사하신 분께선
어제 10월 31일을 끝으로 근무를 마치셨습니다.
더 좋은 직장에 그 어떤 도움도 없이
순도100% 본인의 운에 따라 합격하셨으니
옆에서 지켜본 저도 기분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
이제 고양교통 88번 시리즈를 또 탈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산의 봄 여름 가을을 함께 지켜봤던
88B번, 올해의 버스로 기억하겠습니다 ^^
귀여운재돌님의 성공적인 이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면서. . .
축카
축카하고 건강하세요
나중에 또 서울에서 봅시다
섭섭한데 좋은곳으로 가시는거라 기쁘네요.
서울에서도 사고없이 안전운전 입니다!
솔님 사진은 볼때마다 GOOD!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부터 이용하던 88번이라 라솔님과는 다른 의미로 애착이 많이 가네요 ㅋㅋ
앞으로도 더 좋은 글 기대할게요~
대구 오셔서 저도 찾아주셔요
제가 대구로 찾아뵈면 대구시내버스 이야기 많이 들려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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