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구동음을 추출하기 위해
촬영된 영상으로, 화질이나 연출이 좋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금호 클래식카에서
FB500과 함께 다시 올려보는 RB520입니다.
2014년 10월에
이 녀석 보러 한번 갔다오고 3년만이네요!!
그새 옆에 있던 BF105들은
동글이 램프로 개조가 되었습니다 ㅜ.ㅠ;;
국내에 아직
RB520이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 .
옵션만 더 쳐주면 리어램프는 3등식 옵션도 있는데
이 차는 에어컨도 없는 차량이라
출고 당시부터 저가형 옵션으로 나온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RB520은 1984년 03월 말에 출시되어
이때부터 현대 버스의 내장재 고급화와
차체에 리벳이 없는 매끄러운 바디를 연출했습니다.
당시로썬 185 마력의 미쯔비시 엔진을 고성능이라고 달고 태어났으니...
310마력 엔진을 달고 있는 요즘 540을 보고 있으면
기술력의 발전에 감회가 새로이 느껴집니다.
오늘의 자동차는
2005년에 방영했던 제 5공화국 삼청교육대 편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을 기억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액션영화에 출연,
호송용 버스 역할을 하는 차량이다보니
스토리가 무거운, 시대극이 포함된 범죄 영화 등에서는
앞으로도 종종 보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엔 RB520이 세대가 있습니다.
제주도에만 두대, 그리고 육지에선 이 차 한대뿐..
늘 그런 말씀 드리지만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이 틀린 글이길 매우 바라고 있습니다.
생존자가 이리 없을까 싶을 정도로 개체수가 적은 RB520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다른 BF105들과 함께
시대극 촬영 섭외를 다녀왔을정도로
이들의 스케줄은 항상
빡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말 어렵게 모셨습니다 ㅎㅎ
3년만에 다니 보는 RB520의 내부입니다.
그동안 다른 RB520들을 만나고
다른 분들께서 리뷰하신 글들을 보고 공부해서 돌아오니까
연식구별에서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단종 직전까지 변함없던 썬바이저
스티어링 휠은 가운데가 동그란 모양이었습니다.
저렇게 각진 스티어링 휠은 90년대 중반까지 이어져내립니다.
준비해둔 물티슈로 한차례 먼지를 닦아내고나서야
깨끗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좌측의 초기 파킹 브레이크의 모습입니다.
이후 88년식 부터는 에어로 타운처럼 밀고 당기는 쵸크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저 맞은 편에 손자를 바라보면서...
운전석 공간이 협소하면서
개인프라이버시 공간도 부족해보이는군요
30년이 지난 차량치고 바닥재 닳는건 어쩔 수 없지만
실내장은 대체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철조망이있는 을씨년스러운 모습도 찍어보았습니다.
1~2열넘겨서 본 모습은
단순한 여객용 차량처럼 느껴지지만
무냉방이네요..
과거 어떤 용도로 사용되다온 차량인지 궁금해집니다.
이 당시에 제작된 현대버스들은
차량내부에 비가 세지 않을만큼 튼튼하게
잘 만들어졌다고합니다.
힘이 약한 것이 최악의 단점이지만요..
제가 RB520을 좋아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현대 버스를 좋아함과 동시에
80년대를 상징하는 지붕이 동그란 형태의 버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現시대에 뒤떨어지는 디자인은
수도권에선 90년대 중반부터 급속도로 사라져갔는데요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 생겼을땐 이미
영업용버스로썬 자취를 감췄던 모델이기에
향수가 더 강하게 남아왔었습니다.
오늘도 RB520을
만져보고 더듬어보고 느껴보고 핥아보고 또 느낀 덕분에
RB520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 자세히 구경하라고 차를 보기 좋은 위치에 나란히 주차시켜주신
금호 클래식카 관계자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테레비에서 또 만나요~!!
3등식 리어램프가 구하기 굉장히 어렵다 들었습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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