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버스 현직은 아니지만 화물차 업종에 있고 매일 화물차로 출퇴근 운행을 합니다.운행 거리는 100~200km안쪽이 대부분입니다.
운행도로는 시내길20%고속도로40% 자동차전용도로40%정도 됩니다.
자~먼저 출발할 때.
아마 이거 모르시는 분 진짜 많을겁니다.아니 알아도 실천 안하시는 분 많을겁니다.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것 중에 하나.
1.출발할 때도 방향지시등을 켜야 합니다.
지금도 면허 장내 기능시험 볼때 출발할 때 우측 방향지시등 켜는거 하나요?
제가 시험 볼때 (1종보통)는 이 항목이 있었습니다.
안켜고 출발하면 감점.안전밸트 미착용도 감점.뭐 이렇게 있죠.
주차든 정차든 정류장이든 일단 차량이 출발하기전에 자신이 있는 곳이 우측이면 좌측 방향지시등을.좌측이면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출발해야 합니다. 실제로 그냥 출발하면 후방에 오는 차량이 인지를 못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정류장 진입시.
자~정류장이 저 멀리 보입니다.
우측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없다는 가정하에 글을 씁니다.
불법주차 차량이 있어도 거의 동일합니다.
정류장이 가까워지면 비상등? 노노!! 우측 방향지시등을 켭니다.
최소 50미터(?)..충분한 거리를 두고 미리 우측 방향지시등을 켭니다.그래야 버스 뒤에 오는 차량들이 버스가 정류장이나 차로 변경을 하는구나 생각을 하겠죠.
정류장이 가까워지면 정류장 진입을 위해 속도를 줄임과 동시에
비상등을 작동시킵니다.
그리고 정류장에 들어갑니다.갑툭튀 승객과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속도를 줄여주시고요.비상등은 정류장에서 출입문 닫기전에는 끄지 마세요.그리고 승객이 승하차 하는동안 좌측 방향등 레바를 미리 작동시켜두세요.비상등을 켠 상태로 방향등 레바를 작동시킵니다.
3.자~이제 마지막 승객도 승차했고 뒷문 닫고 앞문닫고 이제 출발을 합니다.
비상등을 끕니다.그러면 자동으로 미리 켜놓은 좌측 방향 지시등이 켜지게됩니다.
뭐.정류장에서 미리 핸들을 좌측으로 틀어놓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개인의 취향으로 하시길 바라고요.
후방에 차량이 오는지 보고, 우측에 뒤늦게 뛰어오는 승객이 없는지 잘 확인하시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4.끼어들기 할 때.
끼어들기.이거 쉽지 않죠?특히 출퇴근 시간에 꽉막힌 도로에서 우측 4차로 또는 5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는 1차로 또는 2차로까지 뚫고 가려면 정말 쉽지 않죠ㅋ
이때도 방법은 있습니다.성공률 70%이상.
자 정류장에서 출발을 합니다.
좌측.방향지시등 깜빡깜빡 거립니다.
그리고 운전석 창문을 여세요.
손이 아닌 팔을 밖으로 내밀어주세요.
이때 손에 흰색 또는 밝은색 장갑을 껴주면 더 좋아요.뒷차 운전자가 봐야하니깐요.
자~팔을 내밀었으면 팔을 상하로 흔들면서 뒷차에게 양보를 구합니다.그리고 손가락으로 1차로 방향을 가리킵니다.
왜냐, 자기 앞에 끼어들기 하는줄 알고 양보를 안해줍니다.
그래서 나는 네 앞이 아니라 저기~1차로로 간다고 알려주는 겁니다.
이렇게 팔을 내밀고 위아래로 흔들어대면 1차로까지 잘 들어갈 수 있습니다.실제로 저는 그리 했습니다.
어려운 일 아닙니다.
저상버스 운전승무원분들 오른팔을 승차단말기 봉에 올리고 운행하시는데 돌발상황 발생시 한손보다는 두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는게 대처도 빠르고 피해도 적습니다.
그리고 오른팔 오른손은 단말기 조작과 비상등등 다른 일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개취라 제가 뭐라할건 아니지만 안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글 보고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테지만 좋게 보시길 바래보고요.
(그리고 혹시나 회사 이직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가고자하는 회사의 장점(뭐가 좋다.그게 좋더라~)만 보지마시고 그 회사의 단점과 현재 재직중인 회사와의 차이점을 잘 따져보세요.
그리고 회사는 집과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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