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땅콩버스의 10년) 2005년 당시 건설교통부의 주관으로 '한국형 저상버스' 개발사업에 착수들어가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태어난 '땅콩 버스'는 도입 초반 시제 모델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일반시민들에게 눈도장이 찍힌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 후 차량 제작사인 한국화이바에서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 11월에 초도 분량이 청주 동일운수에 출고시키는 기록을 갖게됩니다. 이것이 바로 프리머스입니다.
네모반듯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
기존의 버스들과는 다르게
곡선이 상당히 들어갔으며,
차량의 내,외장 부품은 한국화이바의
초경량 복합제인 유리 섬유로 생산되어
차체가 경량했고, 연비 향상이란 이점이 있었습니다.
2009년 11월 28일
초도분 출고 이틀뒤에
동일운수 차고지에서 직접 담아본 모습입니다.
내리는 문은
지금도 생소한 글라이딩 도어로
문이 안으로 열리는 기존의 회전식이 아니라
지하철처럼 양쪽으로 열리는 형식에서
놀라움을 보여줬습니다.
후면에는 창이 없는 대신
후방카메라 배치로 후진시
상황 전달이 용이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2009년 12월 01일
본격적으로 청주 시내에서 운행을 시작하면서
저도 청주로 내려가 시승해보았는데요
경량한 내외장재 탓인지
요철을 지날때마다 들려오는 잡음 소리들은
지금도 기억에 남을 정도였습니다.
신박한 디자인
연비향상
다 좋은데
정숙성까지 높은 점수를 주기에는
뭔가가 아쉬웠던 자동차
이 버스는 제 나이 스무살에
첫선을 보여
제가 군대에 간 사이엔
남산에서 전기버스로도 나와서 운행을 시작하는 등
짧은 기간에 다양한 아이템을
내걸고 나왔던 도전적인 자동차였습니다.
세종시와 구미시에도 전기계통의 버스로 나오기도했지만
그 사이 회사가 두어번 바꼈고
어지러운 상황에 A/S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서울의 전기버스들은 조기대차되는 쓴 맛도 보았지만
땅콩버스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10년 후인 2019년
저의 나이가 서른이 되고
07월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태양 에너지 엑스포'가 개최되면서
땅콩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지금의
에디슨 모터스에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형 전기버스를 내놓기에 이릅니다.
화이버드 : 프리머스의 후속차종으로 2014년 04월에 출시되었다. 차체는 유리 섬유와 카본 섬유제를 수지에 함침한 탄소섬유 강화 프리프레그 복합소재(CFRP)를 135℃ 이상의 온도에서 성형해 제작됐다. 화재시 연기와 독성 가스 배출이 적고 화염에 강하며 충격과 마모, 부식에 강하다. 전기 버스인 E - 화이버드의 경우 업계 최초로 ZF 휠인(Wheel-In) 전기모터를 채용해 배터리·모터와 파워트레인 등의 동력전달 효율성을 키웠다. 그 옛날 귀엽고 동글동글하던 이미지에서 약간 탈피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지붕의 곡선은 우아하게 잘 처리된 모습입니다.
시트가 저렴해서 쓰는 건지는 몰라도 진짜 저 시트는 쳐다도 보기 싫네요.
겉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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