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 서울시내버스 기사 된지 얼마 안된 사람입니다.
근데 오히려 그래서 최근이라 간단한 팁들 알려드릴수 있을거 같네요.
물론 이글은 서울시내버스 목표잡은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그냥 서울마을버스 2년 반 남짓>>제가 원하는 서울시내버스 인맥없이 간 사람입니다.
일단 마을버스 시작.
연수원이고 나발이고 필요없습니다.
그냥 대형먼허+버스 자격증 땄으면 이력서 들고 가세요.
중요한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조건 골라서 어디가 좋아요 하시는 분들 많은데 어차피 좋은곳은 인맥이나 경력자 아니면 못갑니다.
그냥 검색해보셔서 최악이라고 할만한 곳 아니면 다 가세요. 마을버스 다 거기서 거기고 고생좀 해야 됩니다.
결국 집에서 가까운게 최고에요. 출퇴근 원활한게 남는겁니다.
(참고로 경력자건 연수원 출신이건 견습비용 첫 3달 월급에서 10% 깔껍니다. 최저 시급 오르고 이런식으로 하는듯? 서울기준)
다음 한곳에 들어갔으면 최소 1년은 하세요. 이직 많이 하면 마이너스인데다 1년 미만 경력은 경력으로 봐주지 않는 회사도 있습니다.
저 면접볼때 한명 이직 몇번했는데 그거 물어보고 그사람 결국 떨어졌습니다. 합치면 경력 3년이 넘는 사람이었는데 떨어졌음.
뭔가 회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도 1년은 참으세요. 어차피 마을버스는 어딜까나 뭔가 불합리한게 다 있습니다. 서울시내버스도
완벽하지 않은데요 멀.
마을버스 1년정도 채우고 나서 이제 선택을 합니다.
kd로 갈지 아니면 1년 더 버틸지.
경기도 이직시에 더 높은 월급으로 보상을 받는데 서울 시내버스 노리는거라면 엄청난 차이는 아닙니다.
왜나면 이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백이 한~두달 생기거든요.
대신 장점도 있죠. 일단 서울시내버스 2년 딱 하고 갈수 있다는 보장없으니 좀더 한다고 하면 경기가 이득이겠죠.
단 버스 하면서 자신의 체질을 잘 고려하세요. 전 때려죽여도 하루죙일은 못하겠어서 경기도는 아예 후보군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거지만 사고 안나야 됩니다. 접촉사고정도면 모를까 인사사고는 돈이 많아서 거기서 현금으로 다 줄자신 없으면요.
딱지 관리도 중요합니다. 요새 서울시내버스 딱지 있는거 많이 봅니다
제가 나름 괜찮은 회사로 인맥없이 갈수 있었던 이유가 피해자 사고만 1건 있고 가해자 사고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딱지도 없고.
마을버스 분명히 빨리 안다닌다고 쪼는 인간들 있는데 걍 무시하세요. 물론 부드럽게 무시하면 되겠죠.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데
안된다고 하던지 하는식으로. 참고로 저도 마을버스때 미친듯이 초반에 날라댕겼는데 7개월쯤엔가 저랑 비슷하게 입사한 사람이 사고내는거 보고 천천히 다녔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죠.
쉬는 시간 이야기 하시는데 하시다보면 걍 화장실 갔다오고 담배필 시간정도 있으면 됩니다. 저녁식사시간이 좀 압박이긴 핥텐데
늦게 먹어도 되요. 안전이 우선이고 딱지 안끈기는게 핵심입니다.
마을버스 쉬는 시간 없다고 하는데 그게 웃긴게 탕수가 많아서 어쩔수 없는거에요. 시내버스랑 비교해도 실제 쉬는 시간 별차이 안남.
1바퀴 돌고 10분쉬는 마을버스랑
1바퀴 돌고 20~30분 쉬는 시내버스랑 비교하면
1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2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오전 시간대 기준 어차피 쉬는 시간은 40~50분 정도에요. 마을버스나 시내버스나.
1바퀴 돌고 10분 못쉰다는 마을버스는 진짜 없죠. 근데 그렇게 느껴지는게 매 1바퀴마다 회차때문에 시간 2~3분은 보통 날라가서
그렇게 느껴지는거죠.ㅋ 게다가 오후 8시 이후 아니면 아침 7이전은 시간 보통 남으니깐요. 평균 내보면 그정도는 되요.
출퇴근시간에 뺑뺑이 한두바퀴는 돌텐데 그걸 감안해도 쉬는 시간합해보면 꽤 됩니다. 효율적으로 못쉬어서 문제지 ㅡㅡ;;
마지막으로 마을버스 하면서 힘들다 힘들다 느껴지시면 버스 때려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시작할때 몰랐고 나중에 5개월 정도 되어서 제가 다니는 회사가 힘든편이란걸 알게되었는데 그 회사에서도 10킬로 쪘습니다.
도대체 뭐가 힘든데? 그냥 좀 지루하구만.
물론 저야 돈 벌려고 닥치는 데로 일했고 이제 번듯한 집 장만 성공해서 안정적인 버스 시작해서 그럴수 있긴한데 워낙 다양한 일을 경험하면서 느낀거는 힘들다힘들다 하는 사람치고 해당 직종에서 잘되는거 본적이 없네요. 버스 기준으로 하면 사고가 잘 나더라고요 그런 사람들.
암튼 도움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거 추천 합니다.
마을버스는 개천입니다
강을지나 바다로 가기위한 기본 이죠.
빨리 다니는 사람은 언젠가는 대형사고 터집니다. 꼭이요!
마을버스 힘들죠. 물론 여러 측면에 있어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빈도수가 시내버스에 비해 높은것은 사실일겁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세요.
뭐든지 처음 해보는일은 더 힘들고 신경쓸게 많아 피로감이 높습니다.
마을버스 하는데 평균적으로 화장실 걸어서 다녀오고 담배필 시간 있으면
꽤나 근무하기 넉넉한 회사라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시내버스 가더라도 쉬는시간만 단편적으로 더 있다뿐이지 운행적으로 힘든요인은 훨씬 더 많습니다.
물론 그만큼 급여로 보상을 받고, 또 그걸 원하기에 그간 고생을 견뎌온 것일뿐이죠.
버스 시작하시는 분들께서 꼭 읽어봤으면 하는 글이네요.
읽으면서 또 한번 마음잡게 되네요ㅎ
빨리다닌다고 칭찬하는사람 없음.
매일 만나는 손들 가까워지면 가족 같은 느낌이죠
지금 집에 있는 여우도 제승객이었죠 ㅠ
고수십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정밀적성검사 하러갑니다ㅎ
님 계셨던곳도 엄청 편하게 하신거 같네요
마을버스가 쉬는시간과 저녁밥시간이 있다는 것에 놀라고 갑니다
오후 2시30분쯤에 차를 받아탑니다
23시50분쯤에 마쳤는데 화장실 소변한번 보려면 신호 하나를 겨우까고 갔었네요
저녁밥은 머죠? 상대적으로 편한곳에서
일하셔서 살이 많이 찌셨네요 저넥밥도 머고요^^
오전 일마치고 차밑에 기어들어가서 구리스 치고요 타이어도 저희가 갈았네요ㅋㅋ
님이 했던게 세상모든것의 기준이 될수없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때려치우란 그런글은 이해가 안되고 어린이 티가 많이 납니다 5개월지나고 힘든편인걸알았다는데
상대적으로 굉장히 편하게 일하신거 같은데요ㅋㅋㅋ
어느곳이건 자기가있는곳이 젤빡시죠
전 지금 근무중인곳이 군대라 생각하고있습니다 ㅋㅋ
밥먹는시간없는게 정상인가? 거기취업한 당신들이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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