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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에 화강암 박아서 빨래판으로 사용하게 만들어놓고 어머니들이 빨래방망이로 탁탁 두드리며 쪼그려 앉으셔서 이야기하시고 머리에 이고 다니시던 기억이 납니다.
핸펀으로 쿡 누르면 음식가져다줘..
차례상 가져다줘..
빨래 가져가서 빨아서 다려서 가져다줘...
애들 도시락을 싸기를해...( 울엄니 매일 새벽부터 학생 3명꺼에..아부지 해장상에.. 그러고 새벽 은행 청소하러...)
애들 학교끝나면 학원차가와서 데리고가서 먹이고 가르치고 데려다줘..
그렇게 돈걱정 없이 살면서 신랑 연봉이 친구신랑 연봉보다 작다고 속상해 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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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석유곤로 가지고 밥하랴..찌개끓이랴.. 하기를해...
자가용? 푸흡... 자가용은 남의 나라 이야기고 ....
택시는 우리 아버지 위독하셨을때 우리가 큰도로 나가서 잡아서
집으로 직접 데리고 오던게 택시였는데...택시는 그럴때만 타는것이 택시인줄 알았지..
울엄마 그 고생하시고 평생 아버지께 술상차리고 욕얻어먹고 쳐맞고..
아부지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인..재봉틀 하나..
그 재봉틀 때문에 시작된 고달픈.... 부업 살이... 그러면서도
그 재봉틀이 뭐라고 먼지 타지마라고 꽃무늬 커버만들어 쒸우고 하루에 열두번도 더 닦던..그 재봉틀...
그런 울 엄마가 오늘 참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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