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하면 가다피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이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브라질 방문중에 리비아 정세를 논하기 위해 호텔방 한켠에 임시로 설치한 텐트라고 한다. 이유가 뭘까? 호텔방에 물이라도 새는 걸까 ^^
실은 이 텐트는 대통령이 정부 수뇌진과 극비 정보를 논의할 때 보안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텐트로 도청은 물론 컴퓨터 침입까지 완벽하게 차단되는 특수 소재라고 한다.
텐트 주위에는 전류가 흘러 내 외부의 모든 전파를 차단할 수 있으며 암호화된 전화선을 가설하면 백악관이 공개한 위의 사진처럼 외부와 통화는 가능하다.
보안이 99.9% 유지된다는 텐트를 설치하는 최적의 장소로는 창가에서 멀고 사람의 왕래가 별로 없는 곳. 참고로 좀 기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가다피도 텐트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아마 그가 유목민 아들로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트리폴리에 그의 관저가 있지만 그 옆에 텐트를 치고 거기서 잔다고 한다. 외국 방문시에도 이 습관은 바뀌지 않아 2009년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센트럴 파크에 텐트를 치겠다고 했다가 뉴욕 시민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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