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울산 태화강역 근처에 주연자동차 박물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어느한 의사분께서 울산은 자동차 공업도시임에도 마땅한 자동차 박물관이 없어서 아쉬움에서 만들게 된 박물관입니다.
그래서 한때는 영남지방에 유일의 자동차 박물관이였다가, 작년에 경주에도 자동차 박물관이 개관되어서 현재 경남지방에 유일의 자동차 박물관으로 남아있습니다.
가장 처음맞이한 차량은 포드T형입니다.
다음으로 포르쉐 911입니다. 빨간색이라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랜드로버 최초의 차량입니다. 이차를 시작으로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이보크, 벨라가 존재하게 된것입니다.
친퀘첸토 초기형 모델입니다.
생김새가 완전 생쥐가 따로없네요.....ㅎㅎ
기아에 생산한적이 있어서 우리에게 익숙한 T600입니다. 해당차량은 마쯔다 오리지널인데, 우리나라에 워낙 없다보니 이렇게 일본에서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이 차량은 영화배우 이태주분께서 기증한 것입니다.
지금봐도 멋있는 에스페로 입니다. 대우자동차 최초의 고유모델로 베르토네가 디자인 했으며, 어느 한 연예인의 첫차이자 애차로 유명하기도 했습니다.
에스페로의 실내입니다. 이렇게 일부 차량에 실내를 마음껏 볼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다른 박물관에서는 느낄수 없는 좋은 광경입니다.
스텔라 입니다. 포니에 뒤를 이어 두번째 고유모델로 초반에는 품질문제로 곤혹을 치루다가 전화위복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점차 인기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30년전 88서울올림픽에 공식차량으로 지정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쏘나타의 출시됨에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1997년 최종적으로 단종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스텔라의 위상을 아직까지 추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쏘나타 Y2입니다. 1985년에 스텔라를 고급화로 개량해서 시판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2년만에 단종되는 불상사가 되었습니다. 이때 쏘나타 Y1은 90년대의 마르샤, 2010년대의 아슬란처럼 묻힐 위기에 처하다가, 현대는 과감하게 전륜을 바탕으로 Y2로 대변신을 시도했고, 반응은 매우 좋아서 30년동안 현재까지 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당시에 현대가 Y2를 내놓을때 미쓰비시에게 엄청난 로열티를 지불하게 되었다가, 2004년에 현대 세타엔진을 개발하고, 크라이슬러, 미쓰비시에게 라이센스를 받아가며 엔진을 주게되어서 주객전도가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박물관에 가서 매우 좋았습니다. 경남지방 사시는 분들에게는 이곳에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단, 박물관 입장시에는 현금을 미리 준비해 놓으시면 편하게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6,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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