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처갓집이 종갓집인데요
명절마다 아주 죽을맛입니다 ㅠㅠ
한번에 100여명씩 모이는 친척분들 누군지도 모르는데 인사하랴...
또 선산이라 하죠??
아주 동네 뒷산 하나가 모두 조상들 묘지입니다.
맨위 산 정상엔 초시조님부터 중시조님 쭉쭉 내려와서
와이프 할아버지 묘까지 약 100여개 묘가 있구요
명절마다 절만 몇백번씩 힙니다 ㅋㅋ
산타랴 절하랴 다리가 후들거리죠
전통차례로 몇번 방송에 나간 집안이구요
반면의 저희 친가는 천주교집안ㅋㅋㅋ
아주 대조적이죠 ㅋㅋ
아주 명절마다 적응 안돼 죽겄네요 ㅋㅋ
다 좋습니다 웃어른 공경잘하고 예의범절 깍듯한 와이프 보면 아주 좋져 ㅋㅋ
평소엔 괜찮은데요
매년 명절시즌만 오면...심리적 압박감이 ㅋㅋㅌ
사위도 가족이라며
여 러 모 로 번 거 롭 고 . 힘 드 시 겠 어 요 !!
하 지 만
이 왕 하 는 거 , 기 분 좋 게 잘 ~ 하 셔 서
처 가 집 조 상 님 의 은 덕 과 공 덕 을 받 으 셔 야 죠 ^^
사자님 댓글 보며 늘 웃고 갑니다^^
저 만원만...
아는 형님이 진지하게 술자리에서 하신말이
너 절대 농사 크게 짓는 집 여자랑
결혼하지 말라고 하네요
매주 지방내려가 농사 짓는다고
평일은 직장에서 주말에는 처가집에서 일한다고
쉬고 싶데요
이제 장인장모는 당연하듯이 생각한다고
처가집 가서 처음으로 벼베기를 1주일동안 도운적 있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 보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전 서울 사람이라 벼베기를 군대떄 해 보고 처음 해 보는건데
나락 말리고 저녁에 걷고 창고에 넣고 다음날 또 말리고..이걸 몇일 반복 ;;;;
누가 농사짖는거 편하다고 했는지 ;;;;
콤바이가 다 벼 벤다고 해도 나머진 인간이 다 해ㅔ야 해요 ;;;;;;;;;;;;;;;;;;;;;;;;
요근래 저출산이라 남자 형제가 없어서
사위도 절하고 여자도 나와있지
전에 재사때는 여자는 재사지내는 도중에는
부억에서 나오지도 못했던 기억ㅇㅣ남아있습니다
저희도 큰집이 위로 4대조까지 제사 지내서
징글 징글하지요 ㅎㅎ
종친들 명절때 오심 절하고 절받고
성묘가고 다 추억이지요
문제는 집안 어른들게 인사하는건
당연히 사위도 절하지요 ㅎㅎ
고충이 짐작됩니다.
행복하시길. .
그리고 그냥 새로운 문화체험 한다~ 생각하시는게 현명하실듯 ㅎㅎ
까라면 까야죠~ 별 수 없잖아용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