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이의 글에 댓글 달다 하나 생각 나는게 있어 글 올립니다.
약 1달 되었나? 일이 없을때는 저의 강아지 산책겸 해서 낮에 잘 돌아 다닙니다.
그러다 같은 견종을 키우는 젊은 부부( 30대) 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합니다.
그날도 낮에 너무 더워 구청 뒤에 쉬고 있는데 뒤편에서 소리가 나는겁니다.
상황인즉.. 자기 강아지 목줄 안하고 다니는데.. 60대가 자전거를 타고 인도 다닌다고
어이!! 아저씨 자전거 인도 다닐수 있어 없어.. 이지랄 하는겁니다.
그 아저씨는 말대꾸도 안하고 지나가 버리더군요....
그 젊은 부인이 하는말 부끄러우니 대답도 못하네.... 남자는 십원 씹원... 하고 있고...
와이프와 저는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네요. ㅡㅡ;;
그 사람들 강아지 목줄 한거 한번도 못 보았어요... 심지어 목줄을 가지고 다니지도 않아요.
배변봉투는 당연히 안들고 다니고요..
저희 부부처럼 강아지 좋아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 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중랑천변에서 산책 시 수시로 보는 개똥 보면 애견인으로 부끄러울때 많아요.
요즘 사람들 보면 인성이 많이 부족하다 느끼기는 하지만 동네 주민으로 부끄럽고 안타깝네요.
그 남자분이 이글 보았음 하네요.
제가 진지진지 열매를 먹은게 아니라....
사람은 죽을때까지 안변하는 것 같아요...
변하는 척 하는 모습으로 평생을 살 순 있겠지만요....
때려 죽여도 억울하게 죽는다고만 생각하지 모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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