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17살때까진 귀신의 존재를 믿었습니다
17살 어느 여름날 새벽에 방에서 자다가 더워서 깼는데
침대에 누워서 거실 식탁쪽을 보니 정말 하얀 물체가 공중에 떠 있는걸 보았죠
그 물체를 딱 보는 순간 온 몸의 털이 바짝 서는 느낌과 여름철 더워서 깼는데도 불구 하고
몸이 굳어 움직이질 않았고 소리도 낼수 없엇습니다.
그렇게 몇십초를 완전 겁에 질린채로 있다가 초인적인 의지를 가지고(정말 어렵게) 일어나 방에 불을 켰더니
식탁 의자에 걸린 하얀 옷 같은거 였어요.
그것을 확인한 저는 순간 몸에 힘이 빠지면서 원효대사 해골물 얘기가 생각 나더군요
귀신이 아님에도 내가 귀신이라고 생각 하니 정말 귀신을 본것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다가
확인 하니 이렇게 되는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 후로 저는 귀신에 대한 공포는 완전 사라졌습니다. 물론 신의 존재도 믿지 않게 되었구요.
영화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죠 "Fear is not real"
정말 공감하는 말입니다. 위험과 공포는 다른거니까요
그냥 귀신 글 보다가 어릴적 일이 생각 난 김에 몇자 끄적거려 봅니다
한줄 요약
어릴때 귀신 본줄 알고 꼼짝도 못했는데 다시 보니 아닌걸 보고 깨달음 얻음
저는 길을 걷다가 보았습니다...
시퍼런 무섭게 생긴 할머니 귀신을...
지나칠때까지 쳐다봤는데...
목이 돌아가면서 내눈을 쳐다보며 웃더군요.
헌데 가위만 눌린게 아니라 귀신소리도 들었습니다.
집 이사를 가서 첫날 저녁 잠을 자는데 가위에 눌렸는데 그 전부터 자주 눌리던거라 응차 하고 풀었더니 귀신이 하는말..
"어쭈 제법인데..."
그 이후 그집에선 가위를 눌리지 않았습니다.
거짓 같지만 저에게는 실화입니다.
저는 귀신이 제 목을 조르는 형태로 자주 눌렸습니다.
가위눌릴때 귀신얼굴 너무 선명하게 봐왔었는데, 가위눌릴때 보이는 귀신은 귀신이 아닐까요?
저는 귀신 있다고 믿습니다.
근데, 가위는 더이상 안눌립니다.
가위 너무 자주 눌려서 나중에는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마지막 가위눌렸을때 "씨~~~~~~~빠~~~~~~알~~~~~~" 이러게 욕하면서 풀렸는데
그 이후로는 가위 안눌렸습니당 ㅋ
진짭니당
근데 이건 뇌신호와 몸신경간의 신호 전달에 약간 갭이 생기는 현상인것 같아요
머리는 잠이 안들엇는데 몸이 잠이 든거 같은
과학적으로 가위 눌릴때 사람들 뇌파를 측정 해보니 램수면 상태일때와 같은 뇌파가 나온다더군요
램수면 상태일때가 뇌가 깨기 쉬운 상태 이다 보니
뇌는 잠을 깼는데 아직 몸이 덜깨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 이라고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위눌림때 보이는 귀신? 은 잘 모르겠네요 전 가위눌림은 여러번 겪었지만 귀신은 본적이 없네요;;
미국에서 공포영화와 귀신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란 이에게 실험해본결과 혼자 산속에서도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고하네요 ㅋ
님께서 보신 경우가 거기에 해당합니다.
정확히는 체력이 부족할때 나타나는 증상이죠.
그리고 귀신을 보는 것은 기가 약해서가 아니라
영이 맑아서 입니다.
진짜 무속인들은 영혼이 어린아이처럼 맑다고 하죠.
수도를 오래하신 분들도 영이 맑아 지면 귀신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들도 귀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영 정도는 볼수 있는데요.
도깨비불로 알려진 영은 그 크기가 1~1.5센티 정도의 불빛으로
벽이나 어떤 사물에 비춰집니다.
마치 레이져 포인트 처럼요.
귀신이 보이는 경우는 그 귀신이 님에게 뭔하 소통할일이 있거나
아님 님의 영이 맑아서 님이 귀신을 보는것을 귀신이 눈치 못챘거나
둘중에 하나죠.
뭐 세상엔 하나님 믿는 기독교도 존재하는 마당에
설마 귀신이 없겠습니까?
삼촌하고 고모하고 동생들하고 야밤에 냇가에 고기잡으로 간다고 가다가(그때가 제가 초1인가 그랬음, 사촌동생들 있어도 너무 어려서 친동생하고 그밑에 동생만 따라왔음...)
고모가 장난친다고 도랑에 도깨비불있다고 막하다가...
어릴때 그게 무섭잖아요 도깨비불, 귀신, 등등..
그거 보고 까무러치는줄알았음;;; 동생들 깜짝놀래서 울고불고난리남...
고모는 삼촌한테 혼남..ㅋㅋ;;;
알고보니 반딧불임;;;; 암튼 저도 귀신 안믿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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