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마지막날에 있었던 황당한 배틀기입니다.
동이 약간 틀때쯤 제가 아버지차를 끌고 영천 고모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차는 렉스 132마력짜리 수동이십니다.
모량에서 우회도로로 차 올리고 115정도로 순항하고 있었습니다.
건천을 지나서 한4분뒤?????
저 앞에 보이는 같은 렉스차량이 있더군요.
순간 호기심이 발동하여
'내가 저차랑 붙으면 이길까????' 이런생각이 들어서
그 차뒤에 딱 붙이고 쌍라이트 켰다 껏다를 2번 반복하고 비상등 켜고보니
그 차도 약간 속도를 올리더군요
4단넣고 풀 악셀 했습니다.
어느샌가 멀어지는 거리
전 좋은기분에 그 140정도를 유지하며 순항했습니다.
그러나 저 뒤에서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는렉스턴.
저차가 혹시 말로만 듣던 튜닝렉스??
이런생각 저런생각으로 인하여 사고가 정지되었습니다.
저 뒤로 보내 버린 차량이 다시 쫒아오다니;;
그리고 그차량은
순식간에 옆에 오더니 다시 엄청난 가속력으로 앞으로 치고 나가더군요.
그 순간에 보았습니다.
옆면에 적혀있는 RX320 ㅡㅡ;;
132짜리가 220한테 덤볐으니 웃긴일이죠;;
휠만 봤어도 320인줄 아는데;;
저는 저의 눈을 한탄하며 멀어지는 저 차를 보았습니다.
ㅜ.ㅜ
이로써 2번째 배틀은 끝나는 군요;;;
RX320기름값도 만만치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