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사상경찰서는 21일 대리운전을 한 차량의 창문을 열어뒀다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한모(3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한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이모(39ㆍ여)씨의 차량을 대리운전해 사상구에 있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 차량 뒷좌석에 둔 가방에서 현금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운전석 창문을 10㎝가량 내린 후 차량 열쇠를 이씨에게 건넸다. 이어 이씨가 차량 뒷좌석에 가방을 둔채 귀가하자 한씨는 창문 틈 사이로 손을 넣어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대리운전 회사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한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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