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댓글에 동성애 관련 혐오글이 있네요.
동성애는 비정상이고 이성애가 정상이므로 공개적으로 혐오하고 반대해야한다는 글인것같은데요.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동성애자를 공개적으로 혐오하고 반대해야한다는 주장엔 좀 어이가 없어집니다.
도둑질이나 살인 마약같은 타인과 자신을 해하는 행위는 반대해야 하겠지만
그런 결과를 주지않는 동성애엔 그럴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개인적인 선택 문제인 동성애를 혐오해야한다면
특정종교나 관습에도 공개적으로 혐오하는것에 반대할 명분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동성애를 수간과 동일시하던데
동성애는 두 당사자가 서로의 끌림과 합의에 의한 관계이므로
이성과 판단의 능력이 없는 동물에 대한 일방적 괴롭힘인 수간과 동일시하긴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혐오하거나 말거나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일방적 여론을 만들어서 공개적으로 혐오를 조장하자는 그분의 주장에 대해서 반대인것입니다.
저도 기독교를 싫어하지만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으로 끝낼뿐이거든요.
예전에 남자가 염색 파마 귀걸이 하는걸 처음엔 세상걱정하며 속으로 욕했던게 생각나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려나...ㄷㄷㄷ
그게 정상적인사람들이 할짓인지....
근데 상식적으로 동성애 허용하면 청소년들이 모두 다 항문섹스하고 남자는 남자끼리 사귀고 여자는 여자끼리 사겨서 인구수가 줄고 뭐 그럴까요? 조선시대에도 춘화집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야한 동영상'등을 쉽게 접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야한 사진과 동영상이 넘쳐 흐르는 지금, 조선시대와 비교해서 막 모든 사람들이 난잡하게 섹스하고 근친상간하고 합니까? 동성애가 만연하면 사람들이 동성애자가 될거다 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건지 참 한심하네요. 그런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은 강간물 보면 강간하러 다니고 근친물 보면 근친하러 다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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