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네요.
저는 06년입대해서 중사전역으로 7년간 군생활 했었습니다.
군생활 재미있게 잘했었고 나름 추억도 많은지라 군관련 사고를 보면 기분이 썩 좋지 못 하네요.
제가 처음 입대했을때 구타, 가혹행위는 없었지만 심한욕설은 존재했었습니다.
남자들이 몇백명이 모여있는 집단에서 당연하다 생각했죠.
그러다 조금 지나니 군대 분위기가 병사들도 인간인지라 존중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괜찬았습니다.
그러나 조금더 지나니 존중이아닌 존경 정도로 떠받드는 수준으로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물론 부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 부대는 그랬거든요.
병상호간 욕설은 물론이고 간부들이 병사들에게 화도 제대로 못 내는 분위기였습니다.
병사들은 고참, 간부를 동네형 대하듯 하고, 그런 분위기가 당연해졌습니다.
그러면서 하극상으로 인한 징계..
새끼라는 한 단어로 욕설로 인한 징계..등등
저도 편한 시절에 군생활을 시작했지만 더 편해진 군대분위기로 바뀌면서 부터 이런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질 않았던거 같습니다.
간부 병사 사이에 선이 없어질듯 하고 병 상호간에는 형동생 하는건 기본이었습니다. 요즘 입대하는 이십대 초중반들 어른 무서운줄을 모르더군요.
군기라는것은 훈련소 말고는 찾아보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저는 남자들 몇백명이 모여있는 집단에서 구타는 안되겠지만 잘못을 하는 사람에게 욕설이나 큰소리가 오고가는 것은 당연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욕안하고 큰소리 안치며 사는 사람이 어딧겠습니까.
당연한거지요..
이런 당연한것들까지 징계를 하는등의 심하게 제재를 가하면서 편한생활을 만들어주니까 긴장감이 없어져 이런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그랬죠 우리나라 5대 장성이 준장,소장,중장,대장,병장 이라고...
제가 있을땐 그말은 안썼습니다. 이등병을 이등별이라 불렀죠.
예전 군생활이 궁금합니다. 80~90년대는 구타 가혹행위는 평상시 일과처럼 당연한 것들이었겠지요?
군대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군 사고 기사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게 씁쓸하네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요즘 군폭행 뉴스들어보면 저 때가 나은것 같네요
구타는 더 했겠지만 지금 알려지는 것 같은 성희롱이나 치사한 짓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요즘개념없는고딩들이
군대가서도지들꼴리는데로하는겁니다
잘 지내지?
갈굼은 모든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했지요..
지금 뉴스 나오는 것과 다른게 있다면요...
구타, 욕설, 얼차려 등 모든 가혹행위는 업무시간 중에만
그 가혹행위도 지금처럼 사람 같지 않은 인격모독이나 성희롱은 없었구요..
가장 차이나는 것은 병장은 절대로 나머지 애들을 건드리지 않았어요...
때리거나 가혹행위하면 말리면 말렸지...
이등병, 일병때 병장들이 데리고 다니는 날이면 그날은 풀린 날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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