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겪은 일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어제 일끝나고 와이프가 평소 가고싶다던 부천 아인스월드를 가기로함
그래서 부랴부랴 아기 짐 싸고 아인스월드로 출발함
집이 부평이라 가까워서 아기 분유랑 기저귀등만 챙겨감
도착하니 8시 조금 안된시간
입장권 끊고 이리저리 구경중 9시쯤 아기가 밥달라고 보챔
수유실을 찾았으나 수유실은 하나뿐이고 수유실에 가려면 아인스월드 퇴장을 해야함
그러다가 찾은게 푸드코트임 다행이 직원 한분만 있었고 손님은 아무도 없음
그래서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푸드코트 식당에서 분유를 먹임 아기들은 보통 먹으면서 싸기에...
8개월된 우리 공주도 변을봄
직원이 자기도 8개월된 아들 있다며
손님도 없으니 편하게 기저귀도 갈고 화장실도 이용하라함(여아들은 변본후 물로 닦아줘야 함)
그러면서 뒷처리만 잘하라고 함
우리는 고맙다며 직원에게 음료수 하나 사주고
아기 분유먹이고 기저귀도 갈았음
물론 뒷정리도 깔끔히 했음
그리고 아기 트림시키는 도중
문제의 맘충이 등장함
아이가 두명이었는데 쌍둥이임 나이는 3살쯤??
한아이는 방방곡곡 떠들면서 참견하고 다니고
다른 아이는 기저귀를 갈아야하는 상황이었던거 같음
그 맘충..직원에게 한마디 양해 없이 식탁에서 기저귀를 갈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두고 나가려고함
참고로 우린 식탁에서 하는게 미안해서 의자에서 기저귀 갈았음ㅋㅋ
직원이 그 맘충을 잡아세우고 뭐라함
대충 저분들은(우리) 양해구하고 뒷정리 다하고 가시는데 니들은 뭔데 정리도 안하고 가냐 그런식...
그러면서 직원이 나도 8개월 아들이 있지만 이건 아니다 치우고 가라
라고 말함...
그러니까 그 맘충이 어디 인터넷에서 들었는지
"같은 맘충끼리 이해 해주면 안되나요??"
토씨 하나 안틀리고 이렇게 말함 정확히 ㅋㅋㅋ
그 직원도 어이가 없었는지 웃더니
"맘충은 당신이구요 ㅋㅋㅋ"이럼ㅋㅋ
여전히 맘충은 어리둥절잼...
우린 구경하다가 직원한테 자리 잘썻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나옴ㅋㅋ
별로 볼거 없었는데..
아들 데리고 가야겠다.. ㅎ
에
충!이라는 단어를몰라
그게 벼슬인줄아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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