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달 말에 부산 동성 BPS에서 검은색 528을 구매했습니다.
뭐 금전적으로 가격이 신차를 구매하는 것 보다 부담도 덜 되고 개인적으로 예전에
집에 차가 320이었는데 96년식 실키식스가 달려 있었던 희안한 모델이었죠
어머니 타시던걸 제가 받아서 타고 다녔는데 정말 재밌게 탔던 기억이 나서
6기통 실키식스 마지막을 느껴보고자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현행 F10 2012년식
부터는 4기통에 터보가 달려 있으니깐요
72가지 항목을 철저히 검사하고 판매한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했지요 결과적으로는
생각이 엄청 짧았던 것 같습니다. 중고차 구매해 놓고 왜 투덜거리냐고 생각을 하실수는 있겠지만
뭐... 그래도 그러면 일반 중고차를 구매했지 BPS에서 웃돈 주고 구매는 안 했겠죠
판매하신 딜러분은 대응이 좋았습니다. 미안해 하면서 예약도 잘 잡아주고 자기가 있는 스피커로도 교체해 주고
타이어도 바꿔주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엄청 많았죠 자잘한 문제들 말입니다. 72가지 항목을 철저하게 검사해서
판매한다던 그 말은 ㅡㅅㅡ 개나 줘버려였습니다.
첫번째는 소음입니다. 조수석 문짝이 계속 떠는겁니다. 딸그락 지직 지직
이걸로 센터 3번 들락거렸네요 결국 센터에서 못잡았습니다. 제가 회사차량 맡기는 공업사에서 원인을 찾아 냈습니다. 센터에서는 소음 난다 그랬더니 더 이상 "소음으로 찾아 오시면 본인이 비용 부담하셔야 합니다." BPS에서 보증하는 것은 엔진 미션이지 소음은 아니라더군요 ㅡㅅㅡ... 아 네 못잡아내는데 자꾸 일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딜러분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스피커를 달아주기까지 했으니깐요. 처음에 센터 엔지니어가 보더니 고객님 소리를 이렇게 올려 놓고 문짝이 떤다고 하시면 어떻게 해요? 였습니다. 응 그래... 너네가 잘 못 알아 챌까봐 내가 소리나는거 들려 줄려고 일부러 베이스랑 다 올려 놨었다. 말 했습니다. 못 잡았습니다. 뭐 소음 부분이 희안하게 센터만 들어가면 잘 안 나는 경험 아시리라 믿습니다. 결국 첫날 방문했을 때 엔지니어가 소음 나는건 맞다고 확인해 주더군요 오후에 입고했으니 늦었다고 다음에 예약잡고 오라 그래서 갔는데 스피커만 교체해주고 소음은 안 잡혔습니다. 처음에는 담당 엔지니어가 바뀌어서 소리 안난다고 이상 없다 그래서 어드바이저한테 통화해서 첨 갔을 떄 엔지니어가 소음난다고 확인해 줬는데 무슨 소리냐 딜러가 스피커도 자기가 준다 그랬다 그랬더니 아 알았다며 교체해 줬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문짝 떨리는 소리는 머리삔이 문제였습니다. 이물질이 소음을 일으킨겁니다. 그걸 문짝을 뜯고 별 희안한걸 다 했을 텐데... 못 알아챈 센터에 참... 예약 다시 해서 가려다가 1월 6일에나 예약 잡아진대서 시간 아까워서 그냥 속는셈 치고 동네 공업사에서 해결했습니다. 어케 이물질이 들어있는데... 그걸...
두번째는 타이어입니다. 뒷 바퀴 오른쪽 타이어가... 옆면이 찢어진 상태로 판매를 했습니다. 게다가 그 휠을 도색을 했었는데 타이어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도색면이 고르지 않아서 그 부분으로 바람이 새고 있어서 고속도로 올렸으면 사고 날뻔 했습니다. 이건 사실 어떻게 보면 고마워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음난다 그랬더니 센터에서 리프트 띄워서 확인해 주던 과정에서 엔지니어 분이 잡아 주셨으니깐요 처음에는 휠 이거 용접한거 아니야? 라며 엔지니어는 중얼거리더군요. BPS 완벽하다며 72가지 검사 다 한다며 점화 플러그도 검사한다며 ㅡㅡ 딜러분이 자비로 타이어 교체는 해 줬습니다만 이건 아니죠
세번째는 다시 타이어입니다. 뒷 바퀴 왼쪽 타이어입니다. 중고라 그런지 노블 2가 끼워져 있씁니다. 아시겠지만... 노블투는 비대칭 방향성 타이어입니다. 패턴이 인사이드 아웃사이드가 다르죠... 인사이드가 밖으로 끼워져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바뀐 상태로 주행중입니다.
네번째는 대쉬보드에서 소음이 납니다. 이건 그냥 포기했습니다. 센터하는 태도 봐서 전혀 잡아 줄것 같지가 않거든요 자랑은 아니지만 들락거리기도 센터랑 20키로 떨어져 있고 맡기면 소음은 뭐 하루 넘게 걸린다 그러고 대차는 안된다 ㅡㅡ... 아 네 그러시겠죠 검사해서 완벽한 차 팔았으면 대차 받고 내가 이리 들락 거릴 일도 없겠지
다섯번 때는 차량 판매시 광택이나 외장상태입니다. 광택진행해서 판매한다더군요 상품화해서 팔겠죠 그냥 팔기야 하겠습니까 검은 차량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스월마크나 각종 잔기스들 대박입니다. 처음에 차 인수 받았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왁스 먹여 놓으니깐 그냥 저냥 볼만하더니 손세차집에 맡겨서 세차한번 시켰더니 ㅎㅎㅎ 흠집이 대박이네요 역시 중고차니깐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야겠죠 딜러분이 나름 광택집에 다시 가져가서 리터치는 해 주긴 했습니다만 제가 매직으로 흠집이나 문콕 나 있는 부분 다 채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혹시나 저 처럼 당하는 분이 없길 바래서입니다. 딜러분은 성심성의껏 잘해 주셨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가만히 생각하니 이건 너무 웃긴것 같아서 올려 봅니다. 웃돈 주고 믿고 신경 안쓰려고 BPS에서 구매한건데 뭐 1년 보증 더 따라 붙는것도 있지만... 타이어 조차도 ... 이렇게 인스펙션이 안 된 상태로 출고되는데 말 다한거죠 BPS 구매 전 이미 했으니까 어쩔수 없지만 다른 분들 그냥 중고차 사세요... 아니면 신차 사시던지요. BMW 에서 인증해서 파는데 설마 기본적인건 하고 출고하겠지... 택도 없습니다. 그리고 부산 사시는 분들 제 생각엔 동성보단 코오롱이 서비스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320 코오롱 들락 거렸던거 생각해 보면 동성은 가면 사람 말을 믿질 않습니다. 아니면 뭐 규정대로 한다는건지...
문짝 소음 잡아 주신 공업사 태도는 소음이 나는데요 그랬더니 지금은 안 들리는데 차주가 난다면 나는거죠 늘 운전하고 다니시니까 우리가 못 듣는 상황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시니까요 운전자들은 차에서 나는 소리 거의다 듣습니다. 한번 알아 봅시다.
센터는 우리가 주행 다 해 봤는데 안 나요 정상입니다. 같은 동일 차종으로 시승 한 번 해 보시겠습니까? 이럽니다. ㅎㅎㅎ
만약에 오른쪽 뒷바퀴 휠 도색한 면이 균등하지 않아서 타이어와 떠 있는 상태로 바람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상태에서 제가 고속도로 올려서 막 달리다가 타이어가 휠에서 벗겨지거나 했다면 어쩔지 지금도 섬찟합니다. 딜러분은 성의를 다해 준것 같은데 BPS는... 음...
72가지 항목에
오일누유와 가스켓 점검은 없나봅니다.
점화코일 6개중에 4개 실화뜨더군요...
집이 지방인데 차를 도이치가서 구매했더니 수리맡기려면 왕복 500킬로가까이 됩니다.
오늘 차 출고받아서 집에 지금 막 도착했는데 어이없게도 에어서스 새는소리가 나네요...
아 욕이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올라하능데 참고 기다리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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