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는 경유차입니다.
그 이름하야 스포티지 아맥스.ㅎㅎㅎ
이곳에 보니까..이것저것 들어보지도 못한 외제차 이야기가 오고가고..
아카디아가 어쩌구 저쩌구..난 모릅니다.
내차 감당하기도 힘들어요..ㅎㅎ
차 사고 시간이 4년이 지났지만 아직 6만2천킬로 탈정도로 차보다는 자전거를
즐겨 타는사람입니다.
아직까지 130이상 달려본적도 없고ㅎㅎㅎ
얼마전 새벽 3시30분 충주에 볼일이 있어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강릉휴계소에서 나와 내리막길커브를 돌때쯤 역주행 하는 놈이 있었습니다..
속으로 이거 난 죽었다...이렇게 생각했는데..역주행이 아니라 뒤쪽에 그냥 써치를
달고 달리는 투스카니였습니다..월매나 놀랬는지^^;;;
뒤따라가면 눈도 아프고 운전도 힘들것 같아서 속도를 80정도로 맞추고 거리를
두며 왔습니다..
10분쯤 지났을까..(상행선 왼쪽으로 콘도같은것 짓다가 그만둔상태의 건물)
이곳 급커브에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써치같은 비상등을 키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겁이나 저도 모르게 천천히 달렸죠...
졸음이 오는관계로 라디오를 들으며 천천히 달리는데 어디선가 달려오는 ..키트..
놀랬습니다.. 뒤쪽 서치만 있는줄알았는데..
앞쪽에선 스타워즈 광선검 같은 불빛을 내뿜으며 제차뒤에서 소위 말하는
똥침을 가하더군요..
그래서 깜빡이를 키고 왼쪽으로 피했는데..또 따라 오면서 계속 그러더군요..
그냥 젊은사람이 그러려니 생각하고 (저도 젊습니다.26ㅎㅎ)생각없이 갈길을 갔습니다
전 하행선의 상향등으로도 눈이 아프고 정신이 없는 상태인지라 뒤에서 까지 그러니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어차피 속도를 내봤자 뒷차보다 더 빨리 달릴수도 없는것이고 또 달려봤자 따라오면서
계속 그럴것같아서 참았습니다.
그렇게 한 30분쯤 소사휴계소로 들어가 볼일을 보고 커피 한잔하고 슬슬 출발을 했습니다.
헉...휴계소를 나서자 역주행하는듯한 서치가 또 비상등을 키고 있네요...
또..전 그냥 달렸죠 그차는 또 제뒤에서 지X 발X을 하더군요..
도저히 못참겠어서 달렸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170...
역시나 따라오며 지X 발X을 하더군요..
힘들게 넘버를 보니 서울넘버더군요..
전 남원주에서 빠져야 하지만 이놈을 콱할 생각으로 남원주를 지나
한참을 달려 문막휴계소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출발하니 아니나 다를까 또 서있더군요..
전 바로 그 투스카니 앞에 차를 댔습니다.
잠시후 창문이 빼꼬미 열리면서 그 차주인이 하는말..
"열받냐?"
"헐..."
할말없더군요...
그러고 있는데...제 차앞으로 마티즈 한대가 서는 것이었습니다.
헐...속으로 저놈과 일행이구나 고속도로 갓길에서 죽는구나..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신이시여...하고있는데..마티즈에서 최홍만 같은분이 내리고...투스카니 유리창을
맨손으로 박살을 내며 양아치운전자를 끄집어내 두둘겨 패시더군요..
저는 말리고 그분은 때리고 양아치는 맞는 상황에서 10분쯤 지났을까...
그분왈...너때문에 용평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그분은 속초에서부터 그렇게 당하면서 왔다네요..ㅎㅎㅎ
제가 그렇게 하고싶었는데..ㅎㅎ
맞은것은 안됬지만..생명이 오고가는 길에서 장난하다가 죄값치뤘다고생각되네요..
보배 회원님들 중에는 이런 운전 하는분 안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