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일삼는 회원입니다~
보배드림의 베스트글을 보면 간혹 너무 좋은 글들로 마음까지 훈훈해지곤 합니다.
좋은 글들 항상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구정연휴 행복하셨습니까?! 모두 고향에는 무사히 다녀오셨고요?
고향귀성길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마지막 질문도 있으니, 답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항상 그랬듯, 인천에서 처가인 울산을 내려갑니다.
구정연휴 전날인 17일 퇴근과 동시에 두아이(39개월,23개월)들을 태워서 울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계속 국도로 안내를 하더군요, 막힘없이 술술 달렸습니다.
상주를 지나, 구미를 가는 길.. 저녁 7시 무렵, 아이들 저녁식사를 하고자 휴게소를 찾았으나
국도로 가는길에,,,정말 식당간판이 켜져있는 곳을 찾기 힘들더군요.
구미초입길인거 같습니다.(지리를 잘모릅니다)
간판이 켜져있는 중화요리집을 발견하고 얼른 뛰어들어갔습니다.
시간이 대략 저녁 8시 50분경...
들어가니, 삼겹살을 굽고 계시더군요;;;;
영업이 끝났다는 말과 함께요 ㅠ.ㅠ
화장실만 사용하겠다고, 두아이를 잠시 앉혀두고 와이프와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아이들이라도 먹이라고 밥한그릇에 짜장을 주셨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허겁지겁 아이들에게 밥을 먹였습니다.
정말 잘 먹더군요^^;;;;;
먹이는 가운데, 행선지가 어디냐고 여쭈셔서 울산이라고 하자,
아직 멀었네요...하시며 갑자기 삼겹살을 접시에 담으시며 저희 부부 저녁상을 차려주셨습니다.
다온줄 알았다고, 갈길머니 편히 식사하라고 하시면서요....
감사하면서도 어찌나 민망하고 죄송스럽던지...
두아이에게 삼겹살까지 잘먹이고, 계산을 부탁드렸으나,, 거절하셨습니다.
돈을 받을거였으면, 애당초 드리지도 않았다고 하면서요...
구정연휴의 시작과 함께 저희 가족은 따뜻한 마음으로 고향까지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울산에서 선물을 준비하여 보내려고 했으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작게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게이름은 노골적으로 공개해도 될까요?!
홍보성(?)으로 보셔도 어쩔수 없습니다. 사실, 그집 짬뽕이 너무 먹고 싶습니다 ㅎㅎ
구미농산물도매시장 근방에 "대형루"
회원님들 중, 맛보러 가시면 맛전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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